관직에 오른 은혜 갚은 꿩 <꽁드리>_캐릭터여지도 _ 강원도 원주시

/ 기사승인 : 2021-03-25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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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치악산의 원래 이름은 적악산이었다고 한다. 단풍 색이 곱고 산세가 험해 붉을 적(赤) 자를 넣어 적악산이라고 불렀던 것. 꿩 치(雉) 자로 바꿔 부르게 된 이유는 꿩이 죽음으로 보은했다는 설화 ‘은혜 갚은 꿩’ 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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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보러 가던 중 구렁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꿩을 구해준 한 젊은이는 날이 저물자 산속 외딴집에서 하룻 밤을 묵게 된다. 그곳의 여주인은 다름 아닌 젊은이의 활을 맞고 죽은 구렁이의 부인. 그 구렁이는 젊은이의 몸을 칭칭 감은 후 날이 밝기 전 뒷산 빈 절에서 종이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한다. 꼼짝 없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때 종소리가 들려왔고 구렁이는 소리 없이 모습을 감췄다. 날이 밝자 종각으로 달려간 젊은 이는 머리가 깨진 채 죽은 꿩세 마리를 보고 말 못하는 날짐승의 보은에 감격했다. 그후 젊은이는 양지 바른 산기슭에 죽은 꿩들을 묻어주고 빈 절을 고쳐 살았다. 이곳이 치악산의 상원사다.



꿩의 설화를 간직한 치악산은 원주의 자랑이자 상징이다. 그래서 원주시가 꿩을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 ‘꽁드리’ 를 개발했다.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기 위해 상원사의 종에 머리를 부딪친 꿩은 오히려 비상한 두뇌를 갖게 됐다.


고마운 마음에 젊은이를 따라다니다 얼떨결에 과거까지 보게 된 꿩, 꽁드 리는 마침내 관직에 올라 원주에 부임하게 된다. 종을 ‘꽁’ 하고 ‘들이’ 받은 꽁드리는 머리에큰 혹이 있고 종의 울림이 몸에 남아 흥이 많다.


시는 기존의 꿩돌이 캐릭터가 상품성이나 친화력이 부족해 활용도가 저조하자 요즘의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꽁드리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SNS를 비롯해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 한지문화제 등 주요 지역행사 등에서 캐릭터를 적극 알리고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 관광, 경제 등 각종 시책 추진에 꽁드리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도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발전시켜 원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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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3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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