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한 컷에 담은 위트와 감동, 그리고 여운_포엠툰 _ 정헌재 작가

/ 기사승인 : 2021-03-23 0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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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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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다 2002년 홈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의 마음을 담은 글과 그림을 하나둘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리고 지나가버린 사랑의 추억과 아픔, 쓸쓸함을 마주하며 홀로 아파하는 캐릭터의 모습들 속에 사랑의 소중함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한 권의 책을 내놨다. 짧은 글과 앙증맞으면서도 단순한 그림에 깊이를 담아낸 카툰 에세이 ‘포엠툰(POEM TOON)’ 은 위트와 감동, 여운이 남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 작가 정헌재를 상징하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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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2002년 여름에 개인 홈페이지 뻔쩜넷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모두 12권의 책을 내면서 끈질기게 살아남아 쓰고, 그리고, 노래도 부른다. 가늘지만 길게, 오래도록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행복하게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자 좋아 하는 일을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하는 생활밀착형 만화가 다. 필명 페리테일(Perytail)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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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은 무엇인가?


처음 출간했던 포엠툰과 두 번째 책완두콩을 독자들이나 팬들이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포엠툰은 짧은 한 컷의 만화로 시시콜콜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카툰 에세이집이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랑의 구구절절함을 짧은 만화로 표현했는데 이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자신들의 사랑을 또 다른 방식으로 얘기하더라. 이런 내용을 모아 펴낸 포엠툰은 가슴 아픈 사랑과 이별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완두콩은 단 한 사람의 가슴 에라도 진실하게 닿을 수 있는 싹을 틔우는 사랑스러운 완두콩에 대한 이야기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은 완두콩은 우리가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행복한 꿈과 희망의 씨앗이다. 누구나 행복하길 꿈꾸고 소망하지만 현실은 때론 절망스러울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 하나 내가 누군가 에게 위로와 휴식이 되고 살아가는 버팀목이 될 때 나 역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밖에 메인 캐릭터인 페리테일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모바일 콘텐츠와 최근 연재한 웹툰 같이 살 수 있을까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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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을 소개해달라


포엠툰과 완두콩을 비롯해 포엠툰 - 두 사람 이야기,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나는 이제 좀 행복 해져야겠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죽을 것 같이 아픈데 같이 살 수 있을까 등 지금까지 12권의 책을 내고 작은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고 캐릭터에 감성적인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도 하고 있다. 기분 좋아져라 시리즈는 꿈과 희망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사진과 글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는 소소한 일상의 사진에 그림과 글씨를 얹어 휴식을 선사하고 기분 좋은 응원을 보내는 책이다. 죽을 것 같이 아픈데 같이 살 수 있을까는 버프툰에서 연재한 웹툰에 글과 사진들을 추가해 읽는 재미와 감성을 더했다. 작은 고양이가 불러온 커다란 변화에 삶이 조금씩 변하는 순간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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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라이선싱 사업 구상이 있다면?


지금 작업하고 있는 ‘캐릭터주식회사’ 의 캐릭터들로 웹툰을 그리고, 17년간 만들어온 다이어리 시간기록장을 내년에 다시 만들고 싶다. 시간기록장은 2004년부터 만들어온 캐릭터 다이어리 인데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만들지 못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것은 많지만 이야기가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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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한 마디


누구나 조급한 나머지 뭔가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조급하면 초조해져서 될 일도 되지 않고 빨리 이뤄지는 만큼 빨리 사라져버리더라. 살아보니 그렇게 빨리 이뤄지는 것은 없더라. 천천히, 꾸준히 당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다 보면그 이야기들이 단단한 디딤돌이 돼 당신을 흔들리지 않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3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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