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간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 시장성을 가늠해보는 2020 명동 루프탑 메이커 톤에서 MC 팀이 만든 ‘애코의 수리수리 저금통’ 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캐릭터 메이커톤은 국산 캐릭터 IP를 활용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앱 등 캐릭터 융복합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작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서울시 중구 명동 재미로 일대 건물 5곳의 옥상에서 나눠 진행됐다.
메이커톤에는 100개 팀에 가까운 예선 참여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5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최종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애코의 수리수리 저금통은 저금통 앞부분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로 저금액을 볼 수 있고, 웹사이트와 연계돼 그간 모은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 지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 목표 설정 기능으로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돈의 가치와 저금에 대한 보다 친근하게 배울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면인식 기능이 있어 저금통 1개로 여러 명의 돈을 관리할 수도 있다.
대상을 수상한 MC 팀에게는 상금 300만 원 또는 500만원 상당의 캐릭터 라이선스 사용권과 마케팅 지원 100만 원이 수여됐다.
상금 100만원을 받는 최우수상은 기능성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잔소리군 · 잔소리녀를 만든 김구이 팀에게 돌아갔다. 이제품은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습관이나 계획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알람 기능을 갖고 있다.이와 함께 새벽을 여는 인간들 팀의 캐릭터 안경 액세서리와 헬 메이커(Hell Maker) 팀이 만든 애용! 로보냥이 김애용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장려상은 디자인팩토 팀의 고양이 장난감 에그, 도우도우 어서오고 팀의 다오 헤드폰과 무드등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상남 맵씨 대표는 “재료나 공간,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기술력도 상당한 제품들을 만든 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 “창의적인 제품들을 발굴해 캐릭터 향유 문화와 상품 제작 활성화를 도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가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제품들은 향후 크라우드펀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1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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