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 좋아하고 이순신 존경하는 달팽이 외계인 <통영e>_캐릭터여지도 _ 경남 통영시

/ 기사승인 : 2020-10-20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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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달팽이들이 살고 있는 머나먼 별, 아다페라에서 소풍을 나왔다가 파란 지구별을 보고 반해 잠시 머물러 온 외계인 통영e는 1970년 1월 1일 태어났다. 고향인 아다페라에서는 유치원생 정도에 불과한 나이지만 지구별 나이로는 무려 50세다. 몸 색깔은 달팽이 같으면서도 인간과 흡사한 연한 살구색이다.




한글을 모르는 아다페라에서 살던 통영e는 우연 또는 필연 처럼 통영의 초성인 ‘ㅌ’ 모양의 모자를 쓰고 ‘ㅇ’ 모양의 가방을 메고 다닌다. 가방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면 들어가 쉴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뛰어나다. 특히 추진력을 이용해 전진할 수 있도록 핑핑퐁퐁 기능(압력 분출)이 있어 3m 이상 점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별에서의 안전기준에 따라 1m만 점프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

통영e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꿀빵. 꿀빵을 삼시 세끼 먹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한다. 꿀빵은 그가 이곳에 머무는 이유 중 하나다.

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다. 우연히 접한 이순신 전기를 읽고 나서 큰 감명을 받아 장래희망을 장군으로 정했을 정도다. 고향에서 책벌레로 소문난 통영e는 명문 유아학교 수석 입학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다.

평온한 성격에 표정이 없던 통영e는 통영에 정착한 이후 감정표현을 배우게 됐고 맛있는 것과 재미있는 것을 보면 금방 흥분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감정에 따라 빛을 내며 반응하는 더듬이가 달린 통영e의 몸은 젤리처럼 말랑말랑 하다.

올해 개발된 경남 통영시의 SNS 홍보 캐릭터 통영e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이미지를 상징하면서 OSMU가 가능토록 제작됐다. 때문에 여러 분야에 적용할수 있도록 기본형 캐릭터에 옷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휴식’ 과 ‘머물다’ 란 의미와 잘 어울리는 달팽이 외계인 통영e는 현재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에서 시정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의 노출을 통해 통영e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게 친숙한 인스타 툰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또 인형, 기념품 등홍보물에 통영e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영e를 단순한 지역 캐릭터가 아닌, 일본의 구마모토현을 살렸다고 평가받는 구마몬과 같은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 라고 전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0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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