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오마주한 커다란 눈의 소녀_마리킴 개인전

/ 기사승인 : 2020-06-04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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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커다란 눈을 가진 소녀 이미지를 ‘아이 돌’ 이라 명명하고 다양한 콘셉트로 구현한 마리킴 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서 발표한 마스터 피스 시리즈의 연장 선으로, 세계적인 명화를 오마주(Hommage, 대사나 장면을 인용)한 작품이 공개됐다.

마리킴은 대량생산을 위한 복제보다 현대의 흐름을 반영한 ‘회화 복제’ 개념에 의의를 두고 캐릭터를 다양하게 확장 해나간다. 그러면서도 보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고유의 질문과 기술 복제에 의해 제기되는 예술성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러 시도를 한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원작 명화의 기법에 더욱 집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원작의 기법이 그대로 반영돼 작품의 독창성이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명화에 마리킴의 미학과 현시대의 기술이 접목돼 사라지지 않는 관계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여러 방식으로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거침없이 시도한다.

5월 31일 끝난 이번 전시는 명화를 매개로 발전한 마리킴의 독창성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6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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