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시가 할 마케팅을 대신해주는 곳이 또 있을까요? _ 퍼니플럭스 _ 김은지 미디어라이선싱팀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08:00:44
  • -
  • +
  • 인쇄
Interview

 

코로나19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퍼니플럭스의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 엄마까투리를 활용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출동! 슈퍼윙스 IP에 쏠렸던 매출 비중도 어느덧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무엇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을까. 그 비결이 궁금했다.


맡은 업무를 소개해달라 영상 판권 판매와 편성 , 캐릭터 상품 라이선싱과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완구 유통을 제외하고 퍼니플럭스의 국내 라이선싱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엄마까투리 , 출동! 슈퍼윙스가 가진 강점은? 엄마까투리는 0∼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자연과 교감하고 성장하며 더 넓은 세계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는 다름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준다. 어릴 때부터 미디어에 일찍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에게 엄마까투리는 순수하고 무해한 자연친화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를 누비는 출동! 슈퍼윙스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배달하는 친구들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을 알리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배려심 , 협동심을 기르도록 돕는다. 어린이들에게 세계 랜선여행을 선물하는 출동! 슈퍼윙스는 시즌6 방영을 앞두고 있다.


출시된 상품군 중 인기 상품은 무엇인가? 많은 제품 중에서도 하나를 선택하라면 단연 엄마까투리 서머패치 3종을 꼽을 수 있다. 모기에 물린 피부를 보호하는 하이드로겔밴드와 벌레퇴치를 위한 서머패치 , 마스크에 붙여 향기를 내는 아로마 패치가 올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만든 냉각시트의 판매량은 타사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 또한 출동! 슈퍼윙스가 여러 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외국의 아역 성우들이 직접 더빙한 DVD도 영어교육용으로 활용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자신만의 마케팅 노하우가 있는가? 퍼니플럭스에 오기 전까지 12년여간 캐릭터 회사 , 완구사 등지에서 경력을 쌓으며 기획 , 프랜차이즈 사업 등의 업무를 통해 나름의 방식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익혔다. 완구사에 근무하면서 IP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다보니 협업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커 캐릭터와 완구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이런 경험으로 축적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다양한 마케팅 툴로 라이선시와 함께 프로모션을 전개해 상품 판매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 상품화 계약 후 제품만 출시하면 판매를 위한 전반적인 마케팅을 다 해드릴 수 있다. 사실 라이선시 업체가 대행사에 마케팅을 맡기거나  직접 해야 할 마케팅을 도와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아마 없을 것이다.

 

라이선시들의 반응은 어땠나? 기존에 계약했다가 기간만료를 앞둔 파트너사 대부분 재계약에 성공했다. 새로 계약한 업체에도 이전에 진행했던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더니 매우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 제조사들은 제품을 만들어놓고 어느 곳에 입점 시킬지에 집중하는데 , 우리는 상품 출시 전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거나 마케팅 대상과 플랫폼을 미리 계획해 라이선시가 제품만 발송하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품에 딱 알맞은 분야와 매장 , 프로모션 방법을 콕 집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마케팅 여력이 없는 파트너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제품을 어떤 시점에 어떻게 내보느냐에 따라 마케팅 전략은 모두 다르다.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예전에 유치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일 때 아이들의 성장단계마다 어떤 콘텐츠가 필요한지 알게 된 이후 나이대별로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느 곳에 재미를 느끼는지 잘 안다. 특히 그간 여러 곳을 거치면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자들과 매일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주고받으며 마케팅 포인트를 찾는다. 또한 다른 거래처 제품이라도 직접 사보고 꼼꼼히 살피는 등 소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으려고 한다. 하는 일에 부족함이 없고 뒤처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다.

 

업무량이 많을 것 같은데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웃음) 처음엔 성과를 내기 위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얻고 유행을 쫓았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다 보니 일을 안 하면 뭔가 허전할 정도로 일상이 됐다.


온라인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라이브 커머스 , 바이럴 , SNS 등 여러 플랫폼과 채널에서 아이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상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파트너사로 판매문의가 이어 질 수 있도록 유도해 라이선시와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쉽지 않다. 그래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랜선 팬미팅을 자주 열어볼 생각이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공연도 영상으로 남겨 아이들이 즐겁게 소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마케팅 아이템도 늘려나갈 것이다.


파트너사들에게 한 마디 11월 말에 엄마까투리 시즌4가 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많은 라이선시들의 관심과 선택을 기다린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