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의 흐름은 업사이클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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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여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바람이 유통가에 불고있다. 친환경 소비에 눈길을 돌리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세워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기업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매장에 버려진 플라스틱컵과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MD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상품은 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그레이 숄더백과 시팅 쿠션 , 미니 파우치 , 컵홀더 등 4종이다.

텀블러 홀더가 있는 등 다용도 수납이 가능한 그레이 숄더백과 접히는 형태로 제작돼 휴대하기 좋은 시팅 쿠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솜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미니 파우치는 가방 등에 매달 수 있는 카라비너(연결용 고리)가 부착돼 있으며 컵홀더는 그란데 사이즈 컵까지 넣을 수 있는 크기여서 야외에서 활동할 때 쓰기 편하다.
이들 굿즈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세척한 뒤 재생섬유로 변환해 버려지지 않는 상품으로 재탄생돼 가치와 의미를 더했다.

 

 

도미노피자는 에코 라이프 이벤트를 통해 홈 캠핑을 즐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필카 친환경 캠핑 굿즈를 증정했다.

친환경 소재인 목분을 사용해 만든 식기 세트로 , 생산 단계의 모든 폐기물이 재사용되며 폐기되는 제품은 분쇄를 통해 100% 재활용할 수 있다.

10월 9∼11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 다시 빌려 쓰는 자라섬 ’ 을 주제로 전개되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의 새로운 순환구조를 찾는 노플라스틱선데이와 버려진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키링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도심에서 폐업하거나 낙후된 숙박시설을 청년들이 함께 사는 공간(Co-Living House)으로 재생시키는 게릴라즈(GUERILLAZ)는 모멘텀 스튜디오와 협업해 폐장판 소재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패션 굿즈 슬리퍼(FAKE NATURE woody the slippers)와 용산프로젝트 클러치백을 펀딩을 통해 선보였다.
슬리퍼는 엄격한 세척공정을 거친 소재에 특수 가공한 중창을 적용해 부드러운 꺾임과 자연스러운 보행감으로 발의 피로를 덜어준다. 발등 부분은 융 소재의 안감으로 처리됐다.
클러치백도 게릴라 하우스 1호점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수거된 폐장판을 활용해 제작됐다.
게릴라즈는 공간재생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비닐장판을 재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 키링 등의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요플레 친환경 캠페인 굿즈인 요플레 가드닝 키트를 펀딩으로 출시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친환경 캠페인 ‘ Let’s Bloom the Earth(렛츠블룸디어스) ’ 를 전개해온 빙그레는 요플레 제로 웨이스트 팩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서 수거한 용기를 테라사이클의 특별 공정을 거쳐 가드닝 키트로 재탄생시켰다.
용기를 재질별로 분류한 뒤 플레이크 형태로 파쇄하고 다시 압출해 만들어진 이 키트는 요플레 용기보다 2.5배 큰 화분과 모종삽 , 네임택 , 백일홍 씨앗으로 구성됐다.

 

 

MZ세대를 위한 KT의 브랜드 와이(Y)도 패러글라이더(패러슈트)를 업사이클하는 오버랩과 협업해 레저스포츠 용품을 재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출시했다.
제로 웨이스트 굿즈는 패러솔(장우산, 단우산)과 패러판초(우의) ,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패러캡(모자)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크게 증가한 패러글라이딩의 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를 활용했다.
특히 패러솔(단우산)의 중량은 135g에 불과하고 찢어짐 방지를 위한 원단의 격자 형태의 패턴은 기능성과 함께 각 아이템의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디자인적 요소로 작용한다.
또 손잡이에 달린 끈은 패러글라이더 줄을 재사용해 독특함을 강조했다.
환경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시작해 고객과 함께 가치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와이가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소셜벤처 트래쉬 버스터즈와 협업해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는 전량 판매된 바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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