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그림으로 흔적을 남기는 < 홍이와 먹이 > _ 캐릭터여지도 _ 경기도 안산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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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사진제공: 단원미술관 
홍이는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정을 참지 못하고 마침내 250여 년 동안 숨어 있던 그림에서 튀어나와 신비한 능력이 깃든 붓을 들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사라진 홍이를 찾기 위해 단원미술관과 직원들이 전전긍긍하는 사이 홍이는 방방곡곡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홍이는 그림 속에 숨어 지내는 동안 천지개벽할 정도로 달라진 세상을 보고 호기심과 설렘으로 만면에 웃음을 짓고있다. 사교성이 좋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지만 경치 좋은 바위에 앉아 과거를 회상하며 가끔은 눈물을 흘리곤 한다.
집안 대대로 천재 화가들과 작업해 온 사대부 양반 가문 출신으로 자부심이 대단한 먹이는 홍이의 작품과 늘 함께한다. 많은 화가를 만났지만 홍이만큼 실력을 갖춘 이를 본적 없는 먹이는 항상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누구보다 홍이를 아끼고 그의 작품 활동을 돕는다. 항상 웃는 표정이며 실수를 해도 그저 당당한 먹이는 갓을 너무 좋아해 그 안에 들어가 잠을 잔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의 출생과 사망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7∼8세 때부터 20대에 이르기까지 표암 강세황의 문하에서 그림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지금의 경기도 안산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은 지난 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지역특화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와 관련한 스토리를 개발하고 홍이와 먹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붓을 타고 날아다니는 홍이와 홍이의 어깨에 매달린 먹이의 이미지는 방방곡곡 돌아다니면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자유로운 예술가의 모습을 담은 것이며 , 붓으로 점을 찍은 듯한 모양의 코와 붓 모양의 꽁지머리는 화가의 개성을 표현한다.

안산시는 21세기 최첨단 미래산업 도시와 하이테크한 비전을 상징화한 캐릭터 테크미를 개발했으나 단원미술관의 동의를 얻어 SNS와 온라인 홍보 분야에서 홍이와 먹이로 시정을 홍보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힙입어 안산시는 지난 9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한국인플루언서 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제11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홍이와 먹이 캐릭터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적극적인 시민기자 활동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홍이와 먹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으로도 개발돼 무료로 배포됐으며 배지와 에코백 등의 상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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