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싱엑스포 2025, “한층 달라진 K-콘텐츠 위상 실감”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3 14: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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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세계 최대 규모의 IP 전시회 라이선싱엑스포 2025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장난감, 패션, 게임, 식음료, 출판, 스포츠, 예술, 음악 등 22개 나라에서 5,0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IP가 참가한 가운데 올해는 월마트, 아마존, 타겟, 메이시스, 프라이마크, JCPenney, 빅토리아 시크릿 등 현지 대형 소매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제품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라이선싱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큐티즈, 아이폼, 메리버스스튜디오, 오로라월드, 브레드이발소, 테이크원컴퍼니, 아이코닉스, 케이비젼, 보타스튜디오, CJ ENM, 우리홈쇼핑, 토이트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화화, 네온크리에이션, 에이컴즈, 가넷픽쳐스, 애니벅스, 로이비쥬얼 등 우리 기업들이 공동관을 꾸려 IP 홍보와 바이어 유치에 열을 올렸다.

 


현지에서 전해온 참관 후기를 지면에 싣는다.

 

 

한경원 네온크리에이션 대표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디디가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피코크를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에 방송되면서 현지 라이선시들의 반응이 좋아 곧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 그간 미국의 메이저 브랜드만 계약했는데 K-팝을 얘기하면서 한국의 IP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해보려고 우리와 만난 패션 기업도 있었다. 한국 IP의 파워와 위상이 높아진 걸 느낄 수 있었다.

 

 

김경림 화화 대표
올해로 세 번째 참가했다. 처음 참가했을 때보다는 분위기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얘기를 나누는 게 훨씬 유연해졌고 바이어 매칭도 잘됐을 뿐더러 좀 더 다양한 업체와 만날 수 있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걸 체감했다. 작년보다 참가자가 줄었다는 말도 있던데 우리는 미팅 횟수가 늘고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오승희 가넷픽쳐스 팀장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박람회에서 BNA를 선보여 무척 영광스럽다.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와 콘텐츠 기업 관계자로부터 BNA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캐릭터 IP로서의 확장성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누며 유의미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을 계기로 귀중한 경험을 쌓고 글로벌 라이선싱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류정현 큐티즈 대표
많은 미팅을 가진 덕분에 새로운 파트너십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생긴 것이 큰 수확이다. 올해 K-콘텐츠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반응이 유난히 큰 것 같다. “Thank you so much”보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바이어가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새삼 느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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