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이 왔다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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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rport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동물의 왕 호랑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강한 힘과 용맹함으로 그릇됨을 쫓는 정의의 상징이자 영물 중의 영물로 여겨진다. 하지만 캐릭터의 세계에서 호랑이는 ‘ 큰냥이 ’ 처럼 인간과 교감하는 친숙한 대상으로 묘사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호랑이의 해를 맞아 주목받는 호랑이 캐릭터를 모아봤다.

 

무직타이거

“ 자의든 타의든 이 시대의 모든 무직을 응원한다. 우리는 무직이고 , 뮤직이고 또 무적이니까요. ” 호랑이는 옛날 옛적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기도 했고 , 88서울올림픽의 호돌이 , 평창동계올림픽의 수호랑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용됐다. 무직타이거는 과거와 현재의 우리를 대변하는 존재로 여겨져온 호랑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았다. 무직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호랑이다. 획일적인 조직문화를 탈피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하고 팠던 이들의 바람이 담겼다.
또 호랑이의 고양잇과 습성에 초점을 맞춰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사랑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호비

“ 밖으로 나가자. 세상에는 놀랍고 재미있는 일이 정말 많아. 우리에겐 매일이 즐거운 모험이야. ” 챌린지섬에서 펼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TV 애니메이션 내 친구 호비의 주인공 호비는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아기 호랑이다. 호비는 유쾌하고 다정한 친구들 베니 , 페로 , 냥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 여러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아이들에게 용기와 배려 , 협동심 ,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챌린지섬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아이들이 주변 자연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세계관도 넓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라범
“ 그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방식의 삶을 스스로 결정해
살아볼까? ”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아 감히 용기 내지 못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터전. 그곳이 바로 자신을 가두는 우리가 되기도 한다. 한라범은 육
지라는 우리를 벗어나 낭만적인 제주도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호랑이다. 해변에서 놀고 한라봉을 따 먹는 등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던 원주민인 양 제주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한라범은 시끌벅적한 육지는 쳐다보기도 싫다는 듯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지만 육지에서의 삶이나 세상사에 대한 미련과 호기심도 남아 신문을 들춰 보기도 한다. 범띠 해를 맞아 제주로 간 호랭이 한라범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

 

 

 

 



범이와 곰이
범이(Beom-E)와 곰이(Gom-E)는 수호랑과 반다비처럼 백호와 반달가슴곰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강원도의 새 캐릭터다.
순우리말로 호랑이를 뜻하는 범이는 하얀 털을 가진 백호로 청룡과 주작 , 현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사방을 지키는 사신 중 하나다. 범이는 매우 영리해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지혜롭게 돕는 모범생이지만 흥이 많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힘이 엄청 센 곰이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꽃꽂이와 십자수를 즐길 정도로 수줍음을 잘 타며 얌전하지만 불의를 보면 매우 사납고 강한 기운을 내뿜는다.

 

 

 

 

 


티거
티거는 영국의 작가 A.A. 밀른이 쓴 원작과 이를 토대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곰돌이 푸의 친구로 나오는 캐릭터다.
덩치가 큰 호랑이지만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밝고 쾌활해 푸 일행의 분위기 메이커다. 특유의 유쾌함이 다소 지나쳐 산만한 면도 있으며 가끔 사소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행 중에서 가장 산만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온갖 일을 벌이며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알고 보면 외로움도 많이 탄다.
원작의 삽화에서는 네 발로 걸어 다니는 티거는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에서는 꼬리를 스프링처럼 통통 튕기며 뛰어다닌다.

 

 

 

토니
“ 좋았어! ” , “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 토니는 1952년 미국에서 켈로그 슈가 프로스티드 후레이크의 출시와 함께 탄생했다. 이후 콘푸로스트 시리얼 패키지는 물론 TV 광고 , 유명 남성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켈로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토니는 당초 네 발로 걷는 평범한 호랑이 캐릭터였지만 시간이 흘러 두 발로 걷고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친근하고 활력 넘치는 특유의 이미지를 자랑하는 토니는 어린이는 물론 전 연령대를 걸쳐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호랑이형님

“ 신비한 힘을 지닌 아이를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
반수 흰 눈썹에 맞서 아이와 세상을 지켜라! ” 이상규 작가가 그린 판타지 시대극 호랑이형님은 네이버웹툰의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동일한 제목의 전래동화에 기반을 둔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사람이 기지를 발휘해 호랑이를 보고 “ 불귀의 객이 된 형님 ” 이라고 하자 이를 진짜로 받아들인 호랑이가 효도를 했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호랑이형님은 주인공인 산군의 생전을 다룬 1부와 사후를 다룬 2부로 나뉘며 악역들조차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져 30∼40대 남성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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