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바꾸고 마케팅·프로모션 역량 높일 것 _ 경남문화예술진흥원 _ 김영덕 원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1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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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영덕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이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제5대 원장으로 임용됐다. 김신임 원장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공모사업 예산 확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사업의 해외 진출 등경남 콘텐츠의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새롭게 그려나갈 경남지역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어떤 곳인가?
경남지역의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돕고 이끄는 곳으로 지난 2013년 경남문화재단과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이 통합 출범한 기관이다. 지역문화 · 생활문화· 예술창작 , 예술인 복지 , 문화예술 교육 , 콘텐츠기업 육성 , 창작자 발굴과 스타트업 양성 , 영화 · 영상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이 매우 넓다. 하지만 콘텐츠산업 진흥의 선순환 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주로 콘텐츠산업을 위한 인프라 마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원사업이 부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인프라 구축과 프로덕션에 집중된 사업체계를 유통 , 마케팅 , 소비 등을 반영한 구조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순수 문화예술의 창작을 확대해나가면서 도민의 보편적인 문화향유권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창작과 향유의 기반을 보다 촘촘하게 엮어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상업적으로 도약과 성장을 희망하는 문화예술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유통 , 마케팅 , 프로모션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 시책은 무엇인가?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보편적 복지 분야를 제외하고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모든 문화예술과 콘텐츠 영역을 균등하게 지원하는 것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가능성과 잠재력이 인정된 분야에 대해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토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원사업의 성과나 효과가 문화예술과 콘텐츠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을 아우르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지역 관광지에 스토리를 입히고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하거나 실감콘텐츠를 구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나 기업과의 협업 , 컨소시엄 같은 사업추진 방식도 문화예술과 콘텐츠의 전후방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형태이므로 적극 추진해볼 만하다.


여러 분야에서 쌓은 본인의 경험과 강점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콘진원에서 해외사업진흥팀장을 지낸 경험을잘 살려보려 한다. 해외사업은 우리 콘텐츠를 해외로 판매 하기 위한 지원이다. 프로덕션보다 유통 , 마케팅 , 프로모션의 영역인 셈이다. 때문에 그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경남지역 문화예술과 콘텐츠가 전국으로 유통되고 나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 현재 마케팅 영역의 사업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기존 사업에서 마케팅 관련 예산을 늘릴 수 있는지 살피고 내년 신규 사업에도 마케팅 지원 분야를 크게 늘릴 생각이다. 또한 사업을 담당하는 주체인 직원들의 마케팅 역량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마케팅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현실화하면 경남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나? 메가시티 구축으로 파생되는 결과는 무척 다양할 것이다. 일단 동남권 시장 통합과 더불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자생적인 마켓 파워의 탄생을 의미한다. 동남권 문화예술인들이 부산과 울산시민 ,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것을 유통하고 향유해 소비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동남권에서 선순환적인 문화예술과 콘텐츠의 생태계가 구축돼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속 가능성이 확보 되면서 동남권 지역만의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이 자생하며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임기 내 목표가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프로덕션에 쏠린 진흥원의 사업구조를 바꿔 마케팅과 프로모션 역량을 강화 시키고 싶다. 또한 동남권 메가시티는 시대적 과제다. 그만큼 광역단체의 정책방향에 입각해 부 · 울 · 경 소재의 문화 예술 및 콘텐츠 진흥 관련 유관기관과 보다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여러 기획을 끌어내보고자 한다. 경남에서는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진흥원에서는 문화예술과 콘텐츠 분야 진출에 대한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일자리와 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거나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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