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제품이 잘 팔리도록 도울 것 _ 아이폼 _ 고성은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0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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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걱정을 먹어치워 즐거움과 행복만을 가가져다준다는 콘셉트의 외눈박이 외계인 캐릭터 토마몬은 해외에서의 반응이 제법 뜨겁다. 몬스터란 설정과 채도가 낮은 색감 때문에 얼핏 외국산 캐릭터로 보이지만 실은 국산 토종 캐릭터다. 우리 정서와는 조금 동떨어진 덕분에 색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토마몬을 개발한 아이폼의 고성은 대표를 만났다.



 






회사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2002년 설립한 디자인 전문회사다. 유아 교구와 조형물 제작 , 각종 전시 및 홍보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캐릭터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교구와 교재에 삽입된 평범한 이미지를 보완하고 개선해 2017년 개발한 토마몬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품 제작과 라이선싱을 전개하고 있다.

 

 





토마몬의 매력은 무엇인가?
토마몬은 과테말라의 걱정인 형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스페인어로 먹다 , 마시다란 뜻의 토마 (tomar) 와 괴물이란 뜻의 영어 몬스터 (monster) 를 합친 말로 걱정을 먹어주는 10마리의 몬스터 친구들을 뜻한다. 토마몬들은 모두 입을 벌리고 있는데 , 항상 우리 곁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나누며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위트 있고 유쾌하게 보여주는 친구들이란 점을 강조했다. 사실 토마몬은 펠트 (felt) 가방을 만들 때 삽입했던 평면적인 이미지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주로 유아용 교구에 활용된 캐릭터였는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타깃을 전연령층으로 넓혔다. 몬스터 캐릭터는 동물 캐릭터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 때문에 외국 캐릭터를 들여온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조금은 낯선 색감과 이국적인 풍모 덕분에 해외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적이 많다.









바이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지난 2016년 시흥시의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을 당시 그저 이미지에 불과했던 토마몬에 대한 반응이 썩 괜찮았고 , 이를 눈여겨본 시흥시기업인협회 김성호 명예회장님의 권유로 캐릭터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토마몬 캐릭터를 정식으로 론칭한 2017년부터 국내외 주요 캐릭터 라이선싱 행사에서 토마몬을 꾸준히 알리고 있는데 미국이나 영국 , 홍콩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마켓에서는 색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 국내에서도 눈이 하나 뿐인 괴물임에도 앙증맞고 예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덕분에 2019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된 화진산업과 첫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지난해 어린이 마스크를 출시했다.

 

 

 

 

 

 

 



사업 현황은 어떤가?
지난해부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본격 출시됐다. 마스크를 시작으로 손소독제 , 살균수 , 핸드워시 , 수딩젤 제조사들과 잇따라 계약을 맺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낫소에서는 한정판 축구공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 15일 공영홈쇼핑 채널에서는 토마몬 마스크 판매 방송이 방영되기도 했다. 부천시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유진패키징이 운영하는 토마몬 플러스 카페도 있다. 이곳에서는 화장용품과 다양한 토마몬 캐릭터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19년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 라이선싱쇼에서 현지 스포츠의류 브랜드 361°와 내의 , 양말 , 신발 , 모자 , 잡화 등 유아용품 전반에 대한 라이선싱 독점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상품을 출시한다. 또 현지 업체와 문구류 라이선스 계약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러 국내외 전시에 나갔지만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실감한다. 그래서 디자인과 스토리를 보완하고 개선 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보다 폭넓은 스토리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토마몬과 가장 어울리는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봉제 상품이나 가방 등 패션잡화 분야에서 캐릭터의 매력이 가장 잘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토마몬의 성격이 생기 발랄하며 일상의 걱정을 덜고 즐거움을 누리라는 콘셉트이므로 의류를 비롯해 생활용품 , 식음료 , 팬시용품과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올해 마케팅 계획은?
지난해까지 상품 제조에 치중했다면 올해부터는 홍보를 중점적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캐릭터 소개 영상이나 스톱모션 방식의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 SNS에서 토마몬을 적극 노출시킬 것이다. 또 캐릭터나 제품 홍보를 위해 탈인형을 쓴 유튜버와 함께 재미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해 영상으로 만들어볼 참이다. 아울러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창의력 증진 교구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IP와 교구재 , 영상이 융복합된 콘텐츠 상품으로 해외사업에도 나설 생각이다.


라이선시에게 한 마디
토마몬은 이국적인 정서와 매력적인 색감이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중국 시장까지 진출한 캐릭터다. 올해부터 마케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니 많은 라이선시들이 파트너가 돼주시면 좋겠다. 토마몬 캐릭터에는 제품의 본질을 잘 살릴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자부한다. 특히 라이선서와 라이선시가 서로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제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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