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우체통으로 들어가 미피 70년의 추억을 만난다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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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미피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미피와 마법 우체통’이 11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2025년 8월 17일까지 열린다.

 


1,652㎡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에서는 그간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미피 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단순함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원작자 딕 브루너의 작품 세계와 미피의 탄생 배경을 엿볼 수 있다.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는 “1955년 탄생 이후 아이와 어른 모두를 감동시킨 미피의 이야기와 미니멀리즘 일러스트레이션의 정점인 원화, 그리고 세계적인 작가 딕 브루너의 작품 세계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뮤지엄 숍에서는 전시회 독점 제품과 봉제 인형 등 다양한 미피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미피의 국내 라이선싱 사업을 맡고 있는 SMC는 내년 미피 7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피플리 이민재 대표
마법 우체통이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

이번 전시는미피의 70주년 생일을 맞아 가족과 친구들이 미피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마법 우체통은 미피와 편지를 보낸 이들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미피가 살고 있는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 할 수 있다. 미피의 가족과 친구들이 보낸 생일축하 편지에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7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추억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

 


그간의 전시와 다른 점은?

미피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란 점이 특징이다. 저작권을 관리하는 네덜란드 메르시스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D 형태인 오리지널 이미지를 가공해 여러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허용했고, 갖가지 원화는 물론 그간 볼 수 없었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쓰인 인형도 공개했다.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가?

원작 동화나 전시장에서 접하는 글귀, 그림들을 보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우정이란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연말을 맞아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를 떠올리며 따뜻한 마음을 가져보길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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