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 이루고자 10년 만에 돌아왔어요 _ 더블유비 스튜디오 _ 김경훈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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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장난감과 어른들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의 피규어를 만들고자 한다. ” 어릴 적부터 이어진 완구 컬렉터로서의 열정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부터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차렸다. 10년 만에 콘텐츠 업계로 컴백한 김경훈 더블유비 스튜디오 대표는 비로소 덕업일치를 이룬 것 같다고 말한다.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지면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아이코닉스에 근무하던 시절 디자이너를 인터뷰하는 유휘언니의 디디디란 코너를 2010년 1년간 월간<아이러브캐릭터>에 연재한 바 있다. 지금은 캐릭터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 키즈 완구 , 키덜트 피규어를 개발하는 더블유비 스튜디오란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 BI를 보면 벌이 더블유(W)자 형태로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벌처럼 다양한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0여 년 만에 콘텐츠 업계로 돌아온 소감은?
아이코닉스에서 3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한 후 대학 전공을 살려 코오롱그룹에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디자이너로 10년가량 일했다. 그때도 취미로 피규어나 장난감을 수집하던 터라 콘텐츠 업계의 흐름을 잘 알고 있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업계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다 아들과 매일 애니메이션을 보고 게임을 하며 프라모델을 만들었던 즐거운 일상과 예전의 열정적으로 일했던 당시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콘텐츠 개발 현장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참가하면서 10년 만에 복귀한 셈인데 , 예전에 인연이 있던 분들을 현장에서 다시 만났고 모두 환영해주셔서 돌아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창업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보겠다.

 

창업을 결정한 배경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덕업일치를 이루고 싶었다. 여덟 살 때부터 장난감을 만들고 모으며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컬렉터가 됐다. 피규어와 장난감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40세가 되기 전에 창업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한 것이 비로소 현실이 됐다. 지난 2019년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창업랩을 수료한 후 2020년 중소벤처 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마침 운이 좋게도 2021년에는 중기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경북테크노파크의 CEO 심화 기업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키덜트 , 키즈사업 분야가 전도유망한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판단해 과감히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장난감 컬렉터란 열정과 디자이너의 경험을 살려 이제 나만의 철학이 깃든 장난감을 기획 , 디자인해 만들고자 한다.


주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
현재 캐릭터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퍼니플럭스와 엄마까투리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새해에는 더블유비 스튜디오만의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이려고 한다. 또한 1/4(55cm) 스케일의 이순신 장군 액션 피규어를 시작으로 키덜트를 겨냥한 피규어도 개발하고 있으며 캐릭터 관련시 제품 제작도 병행하고 있다.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달라
고마워 맥스라는 타이틀의 스마트 완구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이 들어간 앱으로 인형과 대화 할 수 있고 음악을 들으며 교육도 할 수 있는 제품인데 엄마까투리 IP를 활용할 생각이다. 아울러 K-콘텐츠를 피규어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캐릭터페어에서 리얼 타입과 SD 타입의 로보트 킹 , 썬더A를 시제품으로 공개한 바 있다.
앞으로는 K-히어로 , 드라마 , 코믹스 등의 분야에서 핫한 아이템을 발굴해 피규어로 만들어 출시할 방침이다.


새해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키즈와 키덜트를 겨냥한 제품들을 론칭한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 I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현재 와디즈와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 새해 1차 목표다. 아직까지는 1인 기업에 불과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아 여럿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려고 한다. 3년 후에는 우리 회사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 앞으로 성장 할 일만 남은 더블유비 스튜디오의 행보를 지켜봐주시라.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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