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해 제작환경 변화 대응 적극 지원 _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2 1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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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은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는 정부와 유관기관에 당면과제 해결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애니메이션 발전연대를 발족시키고 제주에 CGI애니메이션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협회는 인력양성 사업과 R&D를 통해 업계가 새롭게 변화하는 제작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언리얼 엔진 활용 모션캡처 액터 양성교육’ 도 진행
협회는 일찌감치 실시간 렌더링(리얼타임) 기술에 주목했다. 이 기술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 협회는 지난 2015년 제주도 서귀포시에 문을 연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를 위탁운영할 당시부터 매년 게임엔진 이용 애니메이션 제작기술 지원 랩 운영 및 리
얼타임 3D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멀티 플랫폼 제작기술 교육,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리얼 타임 모션캡처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게임 엔진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리얼타임 기술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 R&D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세계적인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언리얼 엔진에 대한 정보 교류,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엔진 도입을 위한 협력, 애니메이션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애니메이션 제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인력양성사업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실무기반 교육과정’ 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은 애니메이션 전공자 또는 관련 경험이 있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3개월(480시간)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실무연수 교육을 진행해 업무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21명이 모팩, 로커스, 캐리소프트, 도파라 등 13개 제작사에서 인턴 과정을 거쳤으며 16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모션캡처 액터 양성교육’ 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애니메이션 전문 배우들이 갖춰야 할 기술과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을 가르치고 애니메이션 모션 캡처에 관한 이해와 제작진과의 협업에 관한 교육도 병행된다. 이 교육은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기획 중인 제작사에게 캐릭터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협회는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한 뉴딜 일자리 사업인 가상공간 디자이너 양성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가상현실(VR) 세계를 실제처럼 설계하는 가상공간 제작자 양성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단계별(기본→집중·심화→프로젝트 수행)로 구성하고 1기 메타버스 분야, 2기 첨단영상 분야로 나눠 각각 4개월(640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의 인턴과정과 연계해 기업과 교육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해 애니메이션 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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