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토맨과 함께하는 농구 예능 기대하세요, 농구선수 이소정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9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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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스튜디오버튼이 유튜버이자 농구 강사로 활동 중인 신지혜 코치와 함께하는 다이노맨 농구교실에 이어 한국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서 뛰었던 이소정 선수와 손잡고 리얼리티 농구 예능 콘텐츠를 유튜브에 선보인다. 실력파 포인트 가드로 실업팀과 3×3 여자농구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녀를 스튜디오버튼 사무실에서 만났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20년까지 WKBL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서 뛰다가 지금은 대구시청으로 팀을 옮겼다. 3×3 농구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다. 원아이즈한솔(1EYEHANSOL) 팀 소속으로 대한농구협회가 주최한 KBA 3×3 코리아 투어 2023 1차 서울대회, 필리핀에서 열린 마닐라 허슬 3×3 대회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농구를 하고 있다. 사실 프로리그 은퇴 이후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지금까지 해온 걸 놓는 게 아까웠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농구더라. 그래서 지금도 기회만 있으면 코트에 나서려고 한다.


농구 외에 다른 취미나 관심 있는 분야는?
꾸미는 걸 좋아해 패션에 관심이 있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다른 스포츠도 즐긴다. 보는 것보다 직접 뛰는 게 좋다. 요즘엔 축구에 꽂혀 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배드민턴처럼손으로 하는 건 금방 잘하는데 발로 하는 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어렵다.(웃음)

 


스튜디오버튼과 어떻게 만났나?
지난 4월에 김호락 대표님이 SNS로 DM을 보냈다.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와 다이노맨을 만든 사람이다,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건데 함께해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내 입으로 말하긴 좀 오글거리지만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농구실력이 뛰어나고 예뻐서 여러 선수 중 단연 돋보였다”고도 했다.(웃음) 그래서였는지 모르지만 별다른 고민 없이 곧바로 하겠다고 했다.(웃음) 순식간에 이뤄진 일이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제안받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
처음엔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럼에도 날 알아보고 제안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여태까지 한 게 헛된 건 아니었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자부심도 들었다.


데뷔를 앞둔 기분은?
1년 전에 개그맨 송준근, 정범균 씨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 슬램덕후에 나간 적이 있다. 또 블로그 같은 개인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있어 떨리는 건 없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도 많이 해봤으니 사람들 시선을 크게 의식하는 편도 아니다.


콘텐츠는 어떤 내용으로 꾸며지나?
다이노맨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브론토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팀을 이뤄 시합에서 승리에 이르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보여준다. 난 자신이 최고라고 믿었던 브론토맨에게 농구의 기초부터 하나씩 가르치는 스승으로 나온다. 다이노맨을 쓴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는데 쿵푸팬더처럼 브론토맨이 하나씩 배워나가는 성장기로 꾸며질 거라도 하더라. 어린이농구교실 콘셉트지만 어른들도 보면서 기술을 익히고 웃으며 즐기는 콘텐츠였으면 좋겠다.


방송에서 부여된 설정이나 캐릭터는?
좀 센 언니 같은 걸크러시 성격의 선생님이다. 실제 성격은 무뚝뚝하고 낯가림도 심하고 소심하다. 그래서 너무 재미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상에서는 말투나 행동은 투박하지만 속정은 깊은 츤데레 매력을 보여주겠다. 목소리가 좀 허스키한데 예능에 어울리도록 톤도 더 높여 텐션을 끌어올리겠다.


앞으로의 포부는?
대중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날 알리는 게 우선 목표다.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 좋겠다.(웃음) 5×5, 3×3 농구리그에서도 팀의 승리와 우승을 이끌고 싶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팔방미인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좋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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