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청사자는 예로부터 마을을 돌며 사람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집안의 액운을 쫓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집에 있는 안 좋은 것들은 모두 먹어치워. 아이를 등에 태우면 수명이 길어지고 사자 털을 몰래 베어두면 장수한다는 이야기도 있어. 북소리에 맞춰 진행되는 북청사자놀음은 마을 사람 모두 놀이꾼이 돼 함께 즐겼던 우리의 전통 놀이야. ”
새로운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트라컴퍼니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에 등장하는 북청사자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캐릭터 바우의 봉제인형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출시했다.
40cm 길이의 바우 봉제인형은 액운을 쫓는 불그레한 얼굴이 특징이며 발바닥에는 태극기 4괘 중 하늘을 뜻하는 건무늬와 태극무늬가 자수로 촘촘히 새겨져 있다.
또 한복의 장옷을 모티브로 한 망토와 복주머니 형태의 에코백 , 다양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엽서 등 전통문화 요소가 곳곳에 스며 있는 제품들도 패키지로 구성됐다.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트라컴퍼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바우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바우는 과거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북청사자가 시간이 흘러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급변한 현대사회에서 방황하다 자신의 털에서 태어난 아이 꼬마바우를 통해 다시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 그들을 지켜준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아트라컴퍼니 측은 “ 북청사자놀음은 예로부터 해로운 귀신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복을 축원하는 벽사진경의 역할을 행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마을 사람 모두가 즐기는 우리 고유의 문화 ” 라며 “ 이 같은 북청사자놀음의 의미를 오롯이 담은 바우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고 곁을 지켜줄 것 ” 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트라컴퍼니는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소리마을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대상 전통문화 학습 콘텐츠 소리마을 따꿍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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