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넓히는 것이 목표 _ 한국캐릭터협회 _ 박재모 회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0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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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캐릭터 비즈니스의 정착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00년 출범한 한국캐릭터협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박재모 크리에이티브컴퍼니이음 대표가 선출됐다. 박 회장은 “ 긴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의 수장이 돼 어깨가 무겁다 ” 며 “ 회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슈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더욱 역동적인 협회로 거듭나게 하겠다 ” 고 강조했다.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어릴 적부터 디즈니나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본 덕분인지 캐릭터 , 애니메이션 관련 과목을 무척 좋아했다. 사회에 나와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건 제일기획에서 치토스 스낵의 광고를 만들면서부터다. 이후 인쇄광고 , TV CF 등 캐릭터를 활용한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캐릭터의 중요성과 활용법을 알게 됐는데 그때의 경험이 지금도 유효한 것 같다. 이후 영국에서 애니메이션을 좀 더 공부하고 한국에 들어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회사를 차렸다. 그러다 2000년부터 15년간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에서 강의를 진행하다 페이퍼토이 전문회사 크리에이티브컴퍼니이음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여러 기업이나 지자체에 캐릭터와 관련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광고론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취임 소감이 궁금하다
2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한국캐릭터협회의 회장을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앞으로 협회 발전과 성장에 일조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다. 규모가 약 13조 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은 지금보다 미래가 더 유망한 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협회는 산업의 기본이 되는 캐릭터 개발 작가와 회사 , 캐릭터 관련 상품 개발 , 제조 , 유통 , 라이선싱 관련 회사 , 홍보 마케팅 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관계자들이 모인 곳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합적인 구조를 가진 협회가 회원뿐 아니라 다른 협회들 , 정부 산하기관들과 유기적이고 화학적으로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접착제와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앞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회원 간 온·오프라인 모임도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회원들에게 제시할 의제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키워드로 정리해본다면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젊은 캐릭터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최신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 타 협회 및 단체들과의 협업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우선 모든 조직은 새롭고 젊은 회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젊은 캐릭터 개발자들이 협회를 통해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캐릭터 기획이나 홍보 , 마케팅 , 비즈니스 실무 등을 다루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겠다. 작가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이라고 보면 되겠다. 또한 콘텐츠산업의 최신 트렌드 분야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건 아니지만 메타버스 , 유튜브 방송 , 크라우드펀딩 , MCN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등의 분야에서 회원들의 참여폭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캐릭터산업 관련 단체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협회도 설립 역사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해 발전 속도가 더딘 측면이 있다. 때문에 다른 협회나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업 , 사업 추진으로 한국캐릭터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 여기에 회원들을 좀 더 유기적으로 묶어 친목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다.

 

임기 내 목표나 포부가 있다면?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 신기술 , 신사업 분야에서 회원들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K-콘텐츠가 새로운 한류로 떠오른 요즘 AR , VR , 유튜브 , 모션캡처 , 가상캐릭터 ,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회원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를 위해 여러 업체 , 기관들과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하며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넓혀나가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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