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형·몬스터 등 트렌디한 소재 반영
젤리고, 팡팡다이노 등을 만든 드림팩토리스튜디오가 9월 2일 신작 카비온의 KBS 첫 방영을 시작으로 IP 사업을 본격화한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함께 자체 창작 IP 젤리고를 중화권 지역에 성공적으로 론칭해 제작 능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카비온은 해외시장 공략에 강점을 지닌 드림팩토리스튜디오가 초기 기획부터 철저히 국내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국내시장 및 성별,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해 수집형, 몬스터 등 트렌디한 소재를 채택, 점점 높아지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 측은“과감한 투자로 50여 종의 몬스터를 3D로 구현하고 개성 넘치는 스킬을 표현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 2년이 넘는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한 풀 3D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카비온은 11분짜리 에피소드 52편(파트 1·2)으로 이뤄졌으며,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방영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15개월 이상 방영될 예정이다.
9월 사업설명회 개최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카비온 방영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8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네거리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빌딩 옥외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내건 데 이어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 부가 콘텐츠를 선보이고 다채로운 몬스터와 상품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구축한다. SNS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토이의 선두 주자로 떠오른 엑스오플레이(XOplay)와 메인 완구 파트너십을 맺고 카드와 몬스터를 넘나드는 카비온 증강현실(xAR) 카드, 수집의 재미를 더한 다채로운 피규어, 디바이스 등 엑스오플레이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하반기 첫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주요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완구를 공개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몬스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 개발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 관계자는“장기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다양한 이슈를 제공하고 타깃 커뮤니티를 형성해 카비온의 팬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9월 사업설명회 개최, 10월 케이블 채널 방영, 11월 메인 완구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메이저 완구사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중화권 지역 론칭도 예고돼 있다”며“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사업 전략을 다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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