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관하는 제20회 홍콩국제라이선싱쇼(Hong Kong International Licensing Show 2023)가 지난 4월 2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20개사가 참여해 550여 개의 브랜드와 IP를 선보였고 50개 나라에서 구매 사절단 200여 팀이 현장을 찾아 트렌드를 살피고 정보를 공유했다.
패트릭 라우(Patrick Lau) HKTDC 부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소비자 수요가 급변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기업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라이선싱은 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7개 전시회에 5만 6,000명 다녀가
라이선싱쇼와 연계해 열린 제12회 아시안 라이선싱 콘퍼런스(Asian Licensing Conference: ALC)에는 3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라이선싱 기회 및 전략, 시장 동향,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소비자 분석,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동력, 라이선싱을 통한 산업 간 협력 등의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다양한 라이선싱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IP를 활용한 공간기반 경험(Location-based experiences) 마케팅, 지식재산권 보호, 지속 가능성, 스포츠 라이선싱에서의 시장 주도형 윤리(Market-Driven Morality), 소매업체 직접 생산(Direct-toretail: DTR) 등의 주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야마모토 미키(Miki Yamamoto) IMG 아시아 라이선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중소기업이나 신생 브랜드가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라이선싱 전략을 적극 활용해볼 것을 권했다.
한편 라이선싱쇼가 열린 홍콩컨벤션센터에서는 선물용품전, 가정용품전, 홈 & 텍스타일(Home & Textile) 전시회, 패션 전시회 등 7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총 5만 6,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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