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한국 애니메이션: 근현대사 - 37 _ 이남국 교수의 애니메이션 아카이브 48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3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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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1998년 5월 6일 한겨레신문은 ‘ 한국 애니메이션 똘똘한새싹 - 또또와 유령 친구들 ’ 이란 기사에서 “ 한국 , 대만 합작품(또또와 유령 친구들) , 한국 쪽 제작사 플러스원은 디즈니 텔레비전의 101 달마시안과 헤라클래스 , 폭스텔레비전의 언덕의 왕 , MTV의 비비스와 버트헤드 등을 하청 제작 해왔다.…(중략)…왕 샤우디 감독의 라이스필름이 대만 쪽 파트너다. 총감독은 플러스원 대표 이춘만 씨 , 애니메이션 감독은 박준남 씨가 맡았다. 제작비 22억 원을 두 나라에서 반반씩 부담했다 ” 고 전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또한 같은 신문(1998년 5월 6일 한겨레)의 다른 기사는 ‘ 총감독 이춘만 플러스원 대표 - 이제 시작일 뿐 , 하청제작 경험 탄탄한 역량 갖춰 , 해외시장서 제작비 회수 자신감 ’ 이라는 주제 아래 “ 그가 독자적으로 제작사 플러스원을 만든 건 1991년. 텔레비전용 고스트 바스터 시리즈를 맡긴 미국 측 제작사가 직거래를 하고 싶다며 프로덕션 설립을 권유했다. 올 수주 물량은 30분짜리 130편.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편수가 평균 1,100편. 올해 800여 편이다. 600만 달러 정도의 주문을 역량이 부족해 거절해야 했다. 그런 성장이 국내 제작 역량의 바탕이 된 셈인데 , 왕 샤우디와 합작 제의가 없었으면 출발은 더 늦었을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형 애니메이션은 줄거리가 탄탄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수용하되 , 적은 제작비로 관객을 유인하기 위해 자극적 카메라 기법과 선정적 이미지를 남발하는 일본의 경험을 넘어서야 한다 ” 고 보도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1998년 7월 15일 한겨레신문은 ‘ 여름 맞대결 한·미 애니메이션 - 패기의 또또냐 , 관록의 뮬란이냐 ’ 라는 주제 아래 “ 이춘만 사장은…(중략)…단단한 줄거리와 보편성을 띤 캐릭터를 20년 하청 작업에서 얻은 경험과 결합시켜 한국적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 합작처 대만이 이야기와 인물을 제공한 이번 영화는 그 목표를 향한 수업이기도 하다. 하청 제작 때 언제나 미국의 몫이던 프리프로덕션을 직접 감당해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의 미진한 부분을 채웠기 때문이다. 디즈니도 공교롭게 같은 중문권에서 활력을 공급받았다.…(중략)…디즈니의 경험과 새로운 디즈니의 감성이 결합된 뮬란의 매력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1998년 7월 7일 동아일보는 ‘ 국산 애니메이션의 자존심 또또 , 디즈니사 뮬란과 여름 승부 - 제작 기술력 열세 불구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맞서, 진일보한 섬세한 화면 - 침체 국산만화 활력 기대 ’ 라는 주제의 기사를 통해 “ 또또(22억원)는 뮬란(1,400억 원)과 비교조차 할 수 없다.…(중략)

…플러스원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외국시장을 겨냥하고 제작에 공을 많이 들였다. 또또에 사용된 셀(원화) 수는 보통 극장용 만화영화의 2배인 10만 장 , 배경 그림에만도 1,300장이 쓰였다.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한 화면에 2명 이상이 나올 때면 걸음걸이가 비슷비슷한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또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움직임이 모두 다르다. 이춘만 총감독은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연기하는 만화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중략)…만화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23년 동안 이 일에 매달리다 처음으로 국내 장편 만화영화인 또또를 내놓은 이 총감독의 소망은 크지 않다. 이 영화가 한국 애니메이션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면서 이 감독의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1998년 12월 7일 동아일보는 ‘ 만화영화 제작도 품질관리가 생명 ’ 이란 주제의 기사를 통해 “ 만화영화 제작으로 한해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플러스원 애니메이션의 이춘만 사장. 지난주 열린 무역의날에 1,000만 달러 수출탑과 함께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중략)…플러스원은 1991년 창사 첫해부터 TV시리즈 17편을 주문받아 1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극장용 장편 만화 영화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22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또또와 유령친구들을 국내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 는 소식을 실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상영시간 79분의 또또와 유령 친구들(Grandma And Her Ghosts, 1998)의 총감독 , 제작 , 연출 이춘만(한국-플러스원) , 왕 샤우디(Wang Shaudi / 대만-라이스 필름 / Rice Film) / 애니메이션 감독-박준남 / 각본-황리밍 , 김연민 / 원작-황리밍 / 캐릭터 디자인-박준남 , 리처드 맷슨 / 국내개봉-1998년 7월 17일.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김길환-새롬애니메이션 하청 역사

김길환 감독은 1989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새롬아트를 설립 , 해외 애니메이션을 수주해 작품을 제작하다가 1991년 새롬프로덕션이란 이름의 법인으로 전환해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1996년에는 새롬프로덕션이 수주한 11분 분량의 에피소드 헤이 아놀드 (Hey Arnold) 160편이 미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기리에 방영되다가 2002년 여름 극장용으로 제작돼 미국 전 지역에서 상영됐다. 이러한 해외 수주의 성공적인 결과로 김 감독은 1996년 500만불 수출탑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2D 디지털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김 감독은 1999년에 22분 분량의 에피소드 도라 디 익스플로러(Dora the Explorer) 100편을 제작해 1,000만불 철탑산업포장을 받았고 , 2000년에는 성경 애니메이션을 기획했으며 , 이듬해에는 SR과 함께 TV시리즈 별나라 수퍼쭈리를 기획·제작했다. 2003년에는 소망둥이 팡세란 제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기획해 만들었고 , 같은 해 도라 디 익스플로러로 TV 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 피바디상(Peabody Awards ,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며 우수 라디오·TV 방송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을 받기도 했다.

 

▲ 사진제공 : 이남국 교수

 

1999년 12월 7일 동아일보는 “ 올해 무역의날 행사에서는 플러스원 외에도 새롬애니메이션(대표 김길환)이 1,000만 달러 수출탑과 산업포장을 받았다.…(중략)…새롬애니메이션은 플러스원과 마찬가지로 주로 미국 시장에 수출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 , 캐나다 , 유럽 지역의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3차원 그래픽과 디지털 애니메이션 등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는 중 ” 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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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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