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 원 규모 관광펀드 결성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360억 원 규모의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결성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모회사 더핑크퐁컴퍼니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 외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부산시 등 지자체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민관을 아우르는 펀드를 운용한다.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IP와 소비재·여행·레저·숙박·외식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운용한다. 특히 엔데믹 시대를 맞아 체험형 공간, 한정판 굿즈 등 개인 취향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는 MZ세대를 비롯해 K-컬처, 한류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국내 관광업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펀드 결성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지난해 6월 모태 펀드 2차 정시 관광기업 육성 부문의 운용사(GP)로 선정돼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225억 원, 부산시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더핑크퐁컴퍼니, 서울랜드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콘텐츠 IP의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출자자(LP)로 참여해 총 360억 원을 1차로 결성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국제관광도시로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는 2대 출자자로 참여해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양한 투자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해 9월 부산 지사를 설립해 부산시 소재 관광 스타트업의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콘텐츠에 차별화한 스마트스터디벤처스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2021년 모험 콘텐츠 부문에 이어 2022년 관광기업 육성 부문까지 모태펀드 운용사로 연속 선정돼 국내 지자체,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과 함께 펀드를 결성했다” 며 “자연경관과 랜드마크에서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관광객이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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