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홍보까지 맡은 구청 8급 공무원 < 울산큰애기 > _ 캐릭터여지도 _ 울산광역시 중구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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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017년 4월 울산시 중구청 9급 명예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 울산큰애기 >. 자신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니드라마 ‘ 연애 기다린 보람 , 내사랑 울산큰애기 ’ 에 등장해 지역 홍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8급으로 승진하더니 이제는 울산시청의 특별홍보주무관까지 겸하게 됐다. 중구의 관광 캐릭터를 넘어 울산시를 대표하는 홍보모델로 훌쩍 자란 울산큰애기의 활약이 그야말로 발군이다.




태화강 , 동천강 , 약사천의 접목 지역인 울산시 중구 반구동은 쌀농사와 과실농사가 잘돼 궁핍하던 시절에도 경제적 형편이 상대적으로 나았던 곳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이곳에 살던 여성들은 유난히 피부가 곱고 성품이 어질어 외지 인들은 이들을 울산큰애기라고 불렀다. 울산큰애기의 나이는 20대로 짐작될 뿐 알려진 바가 없다. 새침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도도해 보이지만 귀엽고 덜렁대는 성격을 지녔다. 유일한 콤플렉스인 얼굴의 주근깨를 가리기 위해 볼터치를 한 그녀의 매력 포인트는 둥근 단발머리와 빨간색 원피스 , 그리고 팔짱을 낀 채 터뜨리는 도도한 웃음이다. 울산시 중구청 지방관광 8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울산 큰애기는 SNS 활동과 여행을 좋아하며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사는 씩씩한 아가씨다. 오랜 시간 울산의 중심이었던 중구는 1990년대 이후부터 급격히 쇠퇴하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해야 했다. 이에 2016년 원도심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문화 브랜드로 문화관광형 캐릭터 울산큰애기를 개발했다. 지난 1965년 가수 김상희의 노래 ‘ 울산 큰애기 ’ 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캐릭터는 경제적으로 부유해 피부가 곱고 상냥한 반구동 여성들이 관광객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콘셉트로 도도하지만 볼수록 매력 있고 정감이 가는 현대 여성을 표현했다. 중구청은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적극 활용한 결과 2019년 대한민국 관광혁신 대상을 수상했고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지역 · 공공 캐릭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지역 상징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울산큰애기는 이제 단순히 중구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울산시의 특별홍보주무관으로 임용되면서 명실공히 시를 홍보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울산시 관련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고 학교 ,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 금융기관 , 유통 , 관광업체 등과 협업해 전국에 울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중구청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울산큰애기집과 이팔청춘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50여개의 조형물을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SNS 채널 홍보는 물론 구수한 사투리로 관광과 생활정보를 유쾌하게 전하는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으며 이모티콘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협업해 만든 상품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것 ”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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