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상품화 기획부터 마케팅 머천다이징,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가 도파라와 손잡고 <다이노파워즈>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에 나선다.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수익모델 창출을 지향하는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의 이성중 이사가 생각하는 다이노파워즈 IP의 매력은 뭘까.
굵직한 콜라보레이션이 많았는데 비결은? 지난해부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MONOPOLY(모노폴리), 게임 쿠키런, 패션 브랜드 뉴에라코리아를 비롯해 풀무원, 코리아보드게임즈, 젬블로, 애경, 롯데월드, 옥스퍼드, 매머드커피, GS25, 던킨도너츠 등 다양한 캐릭터와 브랜드를 접목한 협업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작사와 라이선시를 잇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이자 가장 잘하는 일이다. 첫 직장의 동기였던 황선남 대표와 생각이 비슷하고 호흡이 잘 맞은 덕분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굵직한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IP를 선별하는 기준이 있나? 콘텐츠, 브랜드, IP의 원작사(원작자)와 파트너십을 오래 유지해나갈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살핀다. 모든 IP는 사람의 바이오리듬처럼 인기가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나무를 심은 뒤 비료를 주고 가지도 치며 정성을 다해 가꿔나가며 열매가 맺히길 기대하는 것처럼 파트너사와 오랫동안 협력하면서 IP를 성장시켜 수익을 창출해나가고자 한다.
도파라와 손잡은 계기가 궁금하다 김진철 감독님과 국내외 콘텐츠 관련 행사에서 자주 만나며 소통하고 있었고 마침 로봇물 장르 IP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다이노파워즈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새 IP로 영입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주영이앤씨가 다이노파워즈의 국내 완구사업 파트너로 참여한 점도 고려했다.
다이노파워즈 IP가 지닌 매력은 무엇인가? 풍부한 사운드, 수준 높은 영상미는 물론 공룡, 자동차, 로봇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와 성장, 모험, 대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구조, AR, 게임 등의 흥행요소가 결합한 점이 다이노파워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이노파워즈는 현재 KBS와 투니버스, 재능TV, 대교어린이TV, EBS키즈, 애니원 등 케이블 채널에서 볼 수 있어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케이블 채널에서 광고하고 있는 메인 완구상품은 지난 8월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다이노파워즈 IP의 롱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유아동 콘텐츠의 여러 성공 요인 중 중요한 것이 바로 꾸준한 노출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다이노파워즈를 시즌제로 내후년까지 방영한다는 계획이 이미 수립됐고 이에 대한 투자도 이뤄진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꾸준하면서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인지도가 올라 IP의 생명력과 가치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타깃층이 콘텐츠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하반기부터 뮤지컬 다이노파워즈의 전국투어 공연이 시작되는데 짜릿한 재미와 감동을 느낀 아이들이 다이노파워즈의 찐팬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전개할 프로젝트들을 소개해달라 다이노파워즈를 비롯해 우주소년 아톰, 로티로리에 주력해 라이선시 파트너들과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반기에는 플레이모빌 라이선싱 상품, 내년 상반기에는 모노폴리와 협업한 CLUE 보드게임이 나오는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국내 유명 IP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할 테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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