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해녀를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 몽니의 탄생과 흥행 성공은 지역 캐릭터의 융복합 성공 모델로 우뚝 섰다. 꼬마해녀 몽니로 콘텐츠 융복합의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인 아트피큐가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토종기업에서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아트피큐의 포부는 뭘까.

토종기업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아트피큐는 웹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련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는 한편 캐릭터, 애니메이션 산업 부문의 상용화 콘텐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제주지역의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수준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아트피큐의 대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는 2005년 제주 해녀에서 착안한 지역문화 캐릭터로 국내는 물론 세계로 제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몽니는 해녀의 강인함과 친숙함, 모험심을 갖춘 사랑스러운 캐릭터. 유서 깊은 해녀 가문의 후계자로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다. 몽니는 검은 해녀복에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에 트레이드마크인 M자가 그려진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해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 문화 전도사이기도 하다.
꼬마해녀 몽니는 제주도 내 최초로 캐릭터 라이선스 수출 이란 성과를 일궈냈고 이후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발되면서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됐다.
TV애니메이션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홍콩, 대만, 태국, 마카오, 중국 등지에서 방영돼 현재 8개국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또 아트피큐는 10여 개 나라에 라이선스 수출을 진행하는 등 토종 캐릭터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향토강소기업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화상품 지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제주 토종기업 으로서 지역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아트피큐 오태헌 대표는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변하지 않는다면 기회와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꾸준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지역 토종기업의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캐릭터 상품 판매장 추가 개설
한편 아트피큐는 오는 5월까지 제주 도심에 꼬마해녀 몽니 상품 매장 2곳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만 살 수있는 대표적인 관광 기념품인 꼬마해녀 몽니 상품들을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 개설될 상품 판매장에서는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 봉제인형, AR컬러링북, 스티커, 마그넷, 동화책 등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피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꼬마해녀 몽니 캐릭터 상품이 제주도를 관광할 때 꼭 구매하고 싶은 지역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2월 진행된 어린이 음료 몽니와 친구들 출시 기념 SNS 이벤트에는 1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4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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