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열풍에 인기 스타가 된 ‘처돌이’_한국153 처갓집양념치킨

/ 기사승인 : 2019-07-02 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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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촌스럽고 투박한 이미지가 인기 비결


처갓집양념치킨을 상징하는 캐릭터이자 마스코트인 처돌이. 처갓집양념치킨을 운영하는 한국153이 어린이날을 맞아 이벤트 증정 상품으로 제작한 처돌이 봉제인형이 행사 첫날인 5월 5일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 1만 개가 모두 소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처돌이에 대한 인기가 이처럼 뜨꺼워지기까지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인 10~20대 젊은 소비층의 역할이 컸다. 지난 2017년 한 블로거가 처돌이의 이름을 활용한 글로 인기를 끌었고, 이때부터 처돌이는 덕후를 일컫는 은어가 됐다.


처갓집양념통닭 브랜드가 출시된 지 30년, 처돌이 캐릭터가 탄생한 지 17년. 이처럼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난 시점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캐릭터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국153 관계자는 “화려하진 않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그리고 무언가 촌스럽고 투박해 보이는 처돌이의 외모가 젊은층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젊은층 겨냥한 캐릭터 마케팅 전개


처돌이는 우리가 시골에서 흔히 보아왔던 닭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풍긴다. 밝고 순박한 외모와 한국적인 이름은 처갓집양념치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처돌이라는 이름은 사실 공식 이름이 아니다. 회사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처갓집양념치킨의 ‘처’에 ‘돌이’를 붙여 처돌이라고 불렀다.


처돌이가 공식적인 채널에 첫선을 보인 때는 2005년 TV 광고용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다. 치킨 박스와 간단한 홍보물에 쓰였으나 그 활용도가 미비했다. 2016년 프로모션에 활용하기 위해 처돌이 인형을 처음으로 제작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들했다. 그러다가 2017년 온라인상에서의 이슈를 거쳐 지금과 같은 품절 사태를 빚으며 처갓집양념치킨을 알리는 대표 캐릭터이자 젊은층에게 사랑받는 뉴트로 캐릭터로 거듭났다. 다소 촌스러운 옛것에서 재미를 찾는 트렌드가 처돌이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 셈이다.


한국153은 처돌이를 다방면에 걸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판촉물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와 품목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고액의 광고 모델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마케팅 사업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6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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