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룡 타고 날아오른다 <다이노스터> 출격 준비 중_퍼니플럭스 _ 이용호 부사장

/ 기사승인 : 2020-05-06 1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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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렵다는 위기 속에서도 소위 잘나가는 업체는 한두 개씩 있기 마련.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끝모를 침체기에도 순항 중인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있으니 그건 바로 퍼니플럭스. 퍼니플럭스는 지난해 11월 엄마 까투리 시즌3와 지난달 출동! 슈퍼윙스 시즌4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TV시리즈 방영과 함께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퍼니플럭스는 공룡을 소재로 한 ‘다이노스터’ 를 야심 차게 준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엄마 까투리·출동! 슈퍼윙스의 새 시리즈에 대한 반응은?

엄마 까투리 시즌3가 지난해 11월, 출동! 슈퍼윙스 시즌4 가 지난 3월부터 EBS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엄마 까투리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보여주는 건강한 애니메이션 으로 아이들과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동! 슈퍼윙스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하고 있다. 이야기의 세계관이 넓어지고 캐릭터가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슈퍼윙스들이 에너지가 넘치도록 슈퍼파워(Super Power) 기능을 추가해 박진감을 더했다.


 


이전 시즌과 어떤 차이가 있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아이들은 새 시즌이 나오면 캐릭터가 어떻게 변하고 발전했는지를 기대하고 본다. 출동! 슈퍼윙스의 경우 시즌1이 호기와 슈퍼윙스 친구들을 소개하는 수준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자동차와 로봇 등 여러 탈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시즌3는 캐릭터들이 각각의 팀을 이뤄 같이 출동하는 스토리로 구성됐고, 시즌4에서는 캐릭터들에 에너지를 더 많이 낼 수있도록 하는 기능을 첨가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엄마 까투리 시즌1과 시즌2가 우리나라의 산천을 중심으로 한 동식물들과의 에피소드였다면 시즌3에서는 까투리 가족이 세상의 다른 동물 친구들과 만나게 했다.

기존 시즌이 한국의 대표적 자연물을 주된 소재로 했다면 시즌3는 코끼리나 원숭이 등 다른 나라 동물들도 만나는 장면들을 연출해 이야기가 훨씬 풍성해졌다.



라이선싱 사업 현황이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하지만 없어지기도 한다. 시리즈로 이어갈 만한 애니메이션 브랜드나 콘텐츠들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 까투리와 출동! 슈퍼윙스가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때문이다. 출동! 슈퍼윙스는 현재 중국 17개 위성TV에서 방영되고 있고 VOD 서비스도 인기다. 엄마 까투리와 출동! 슈퍼윙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도 500억 뷰를 넘을 정도로 현지에서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이렇게 현지 방송과 머천다이징 분야에서 나타난 흥행 성과와 로열티가 우리나라로 전해져 또 다른 작품들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출동! 슈퍼윙스 시즌4를 위한 새로운 완구상품들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 완구사업부를 꾸리고 새 시즌에 맞춰 본격적으로 출시를 진행했는데 기대가 크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브랜드 뮤지컬로 자리 매김한 엄마 까투리의 뮤지컬 신규 시즌이 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가을로 미뤄졌다. 지난해 9월 부산에 직영으로 오픈한 키즈카페도 휴업 상태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키즈카페 내 부족했던 콘텐츠를 보완하고 시설도 업그레이드해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를 내다보며 대비하고 있다.


 

극장판도 제작되나?

올 추석 엄마 까투리 극장판을, 내년 설에 출동! 슈퍼윙스 극장판을 개봉할 예정이다. 요즘 어린이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오리지널을 만드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TV시리즈를 기반으로 스핀오프(Spin-Off) 형태로 만드는 것이 추세다. 퍼니플럭스의 대표 콘텐츠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다 보니 극장판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엄마 까투리의 제작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TV시리즈에서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진행되는데, 극장판에서는 이야기를 확장하고 사람 주인공도 등장시켰으며 영상도 더욱 스펙터클해졌다.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현장에서 서식처가 없어진 까투리들이 힘을 모아 자연을 지켜나간다는 스토리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객 수를 70만 명, 중국에서는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동! 슈퍼윙스는 내년 설날 개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추가되는 등 기존 애니메이션의 수준과 퀄리티를 뛰어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퍼니플럭스는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이면서 우리가 만든 IP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갖고 사업들을 확장해나가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제작 분야에서는 엄마 까투리, 출동! 슈퍼윙스 시리즈를 계속 만드는 한편 공룡을 소재로 한 새로운 IP도 개발 중이다. 자연, 사람, 공룡이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 살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장르는 보이액션물이다. ‘ 다이노스터’ 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퍼니플럭스 광주 법인이 중심이 돼 추진될 예정이다. 현지 인원이 15명인데 앞으로 5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새로 진출한 완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서 중견기업 수준으로 도약 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유튜브 구독자가 현재 180만 명 정도인데 미주 지역 등 해외에서 구독자가 늘고 있다. 채널을 잘 관리해서 구독자를 내년까지 500만 명으로 끌어 올리는 것도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콘텐츠만을 내보내는 방송 플랫폼과 자체 상품 판매 플랫폼 구축도 중장기 과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5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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