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자연 속에서 자란 소나무와 그 아래서 난 송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소나무와 송이가 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탄생했다. 소나무의 산지이자 송이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봉화군의 캐릭터 솔봉이와 솔향이를 소개한다. 앞으로는 3D 디자인으로 개발돼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송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도록
경상북도 봉화는 소나무와 송이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송이는 맛과 향기, 고품질을 자랑하는 이 지역의 특산물 이다. 봉화군은 송이를 널리 알리고 대중에게 친숙히 다가 가기 위해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솔봉이와 솔향이를 만들었다.
솔봉이와 솔향이는 봉화군에서 자란 사이좋은 친구들이다.
솔봉이는 척 보기에도 송이인데, 뾰족한 잎사귀가 돋아난 모자를 쓴 솔향이는 누구일까? 좋은 송이가 자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좋은 소나무와 흙이다. 봉화군의 소나무는 춘향목이라고 따로 이름이 있을 정도로 질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이 춘향목에서 따온 것이 솔향이 캐릭터다. 이처럼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반짝이는 두 눈은 지역의 밝은 미래와 활기찬 주민들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으며, 은은한 갈색 톤이 소박한 봉화를 떠올리게 한다. 흔히 송이는 어른들만 호감을 보이지만 남자와 여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비롯해 정겨운 디자인을 갖춘 캐릭터로 개발함으로써 송이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축제 마스코트, 팬시상품 디자인으로 활용
봉화군이 캐릭터 솔봉이와 솔향이를 개발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이후 봉화군은 솔봉이와 솔향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은 매년 가을 열리는 봉화군의 송이 축제다. 송이의 제철인 가을이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와 함께 송이 축제를 즐기는데 솔봉이와 솔향이는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명물이다.
군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군은 지역 곳곳에 캐릭터의 모형과 벽화 등을 설치했고 지역 상품 패키지나 식당 상호 및 현수막 등에서도 솔봉이와 솔향이가 등장한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한 라이선싱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에코백과 텀블러, 손거울, 핸드폰 거치대와 메모장 거치대 등 일상에서 필요한 팬시용품들을 만날 수있으며, 솔봉이와 솔향이 캐릭터에 안성맞춤인 목재 인형도 출시됐다.
한편, 이미 개발 15년 차를 맞이한 솔봉이와 솔향이 캐릭 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군은 솔봉이와 솔향이의 3D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트렌드에 발맞춘 디자인 으로 오래된 주택 주변 등에 벽화를 조성하고 캐릭터 조형 물을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봉화군은 군이 보유한 여러 다른 캐릭터와 솔봉이, 솔향이를 연계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스토리텔링을 더해 하나의 캐릭터 패키지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SNS 홍보를 활성화하고 봉화군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2월호
<김민선 편집장>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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