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I Love Character Awards 수상자 연속 인터뷰

/ 기사승인 : 2020-03-20 0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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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Mollo)>


사이드9 사장상 _ 이상구




자기소개 및 당선소감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30년 가까이 종사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탄생한 캐릭터인 몰로로 공모 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사실 캐릭터를 만들게 된 이유는 거창하게 캐릭터 사업을 하겠다거나 애니메이션 대작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가볍지만 다른 형태의 콘텐츠, 많은 사람이 좋아해주지 않아도 편한 사람들과 평생 취미 생활처럼 만들며 즐기고 싶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캐릭터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캐릭터의 샘플이 필요하게 되었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상금을 받게 된다면 샘플 제작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수상과 함께 봉제인형, 키링, 코스터, 가방 등 샘플이 부상으로 제작되었다. 덕분에 그동안 같이 작업한 분들과 조금이나마 상금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수상작품을 소개한다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일상에서 사람들은 얼마 동안 아무 생각 없이 한곳을 응시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서 몰로가 탄생했다. 천천히, 느리게 자신의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면서 누구나 하고 싶으나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몰로가 우리를 대신해서 할 것이 다. 몰로를 통해 제작되는 콘텐츠를 나는 WAnT(Web Ani Toon)이라 부르기로 했다. 실사 영상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만화적인 요소까지 하나의 콘텐츠에 담아서 표현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애니메이션 혹은 색다른 형태의 기획을 가진 콘텐츠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몰로라는 캐릭터로 거창하게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 그냥 떨어지는 낙엽에, 하염없이 왔다가는 파도에,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에, 수줍게 올라가는 커피잔의 따뜻한 연기에 복잡한 머리를 잠시나마 쉬며 좋은 사람들과 취미 생활처럼 평생 같이 즐기면서 제작하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 몰로라는 캐릭터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더라도 어느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몰로가 사는 세상 이야기가 계속 이어 져가기를 희망한다.


 


 


<별을 찾는 아이>


키나인 사장상 _ 정지윤



자기소개 및 당선소감 조소과를 전공했으며, 현재 3D 아티스트로 재직 중인 정지윤이라고 한다. 게임 회사에서 게임 캐릭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 작업을 하고 있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퇴근 후나 주말에는 주로 캐릭터 개발 작업을 하는데, 내가 만들고 있는 캐릭터들이 대중이나 전문가가 볼 때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해 참가하게 되었다.


 


수상작품을 소개한다면? 안이라는 캐릭터는 함께 사는 조카를 모델로 만들게 되었다. 또래 아이들보다 모든 게 조금 느린 조카지만, 마당에 있는 꽃들을 예뻐할 줄 알고, 놀이터에 가면 개미들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특별해 보여 개발하게 됐다. 안과 함께 만든 예띠는 나의 또 다른 가족인 삽살개가 모델이다. 조카를 자신의 동생인 양 돌보는 반려견을 보고 둘이 모험을 떠나는 상상을 하며 창작하게 되었다.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들을 제작해 캐릭터를 알리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싶다. 공모전에 제출했던 작품처럼 좀 더 캐릭터들의 성향과 느낌을 살린 상품들을 개발하고 싶다. 꼭 생활에 필요한 것은 아닐지라도 이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사고 싶어지는 상품들 말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2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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