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진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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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아가미가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영화 콩트르샹 경쟁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 감독은 2011년 소중한 날의 꿈 장편 경쟁 진출, 2020년 무녀도 장편 콩트르샹 부문 수상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 작품은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삶의 끝에 선 순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과 각각의 상처를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안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느리지만 분명히 한국 애니메이션만의 인상을 남길 것” 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회를 대하는 한국 감독만의 태도로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매일 책상에 앉아 작업을 이어가겠다” 고 전했다.


원작과 달리 배경을 세계로 넓혀 회화적인 이미지에 판타지를 더한 애니메이션 아가미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안시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다.


1992년 애니메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안 감독은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로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어 중편 순수한 기쁨(2000)을 통해 한국의 거리를 필름에 담았고 첫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2011)에서 1970∼80년대 대한민국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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