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와 콘텐츠의 만남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다_홈플러스_글로서리본부 일상용품팀 권지혁 과장

/ 기사승인 : 2019-11-12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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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홈플러스가 CJ ENM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활용한 신비한 버블 핸드워시와 신비아파트 신비한 물티슈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유통과 콘텐츠의 만남을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상품 출시를 함께한 홈플러스 글로서리본부 일상용품팀 권지혁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개를 부탁한다

홈플러스 글로서리본부 일상용품팀에서 상품 발굴 및 개발, 유통을 담당한다. 일상용품팀이 담당하는 상품 범위는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지류인 화장지, 물티슈, 여성용품, 성인용 기저귀 부문을 맡고있다.


신비아파트 콘텐츠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온라인몰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프라인 홈플러스 점포로의 고객 모집과 구매 창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타개책을 고심하던 중 고객에게 친근하되 오프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방문과 구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게 됐다. 유통사는 콘텐츠가 전무하고 고객은 새로운 제품을 원한다는 측면에서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첫 번째 접근 방법이었다.


기존 물티슈 시장이 궁금하다

물티슈 판매량은 봄여름 시즌에 많은 편이고 그다음으로 겨울에 판매량이 조금 상승한다. 물티슈 시장을 비롯해 글로서리본부의 비식품류 항목의 제품은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형 브랜드가 자체 콜라보레이션으로 생산한 제품이 입고돼 판매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나 보령메디앙스 등 인지도가 높은 대형 브랜드의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신비아파트 제품의 강점은 무엇인가?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가성비를 선택했다. 물티슈의 평량이라고 하는 1매당의 두께를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핸드워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였다. 핸드워시의 경우 기능적인 차별성은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에 손 씻기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내세웠다.






예상했던 대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았나?

지난 5월 어린이날 시즌 CJ ENM 콘텐츠 플랫폼인 티빙몰과 연계한 사전판매 시 호응도가 좋아 9월에 정식 론칭을 하게 됐다. 현재 물티슈 부문은 기존 구매 선호도가 높은 제품의 판매량과 견주어도 될 만큼의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바라본 소비심리는 어떠한가?

현재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상품의 가격이 너무 낮으면 오히려 판매가 잘되지 않는다. 제한된 제화에서 똑똑한 제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알맞은 구매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이템 바이 아이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진행한 신비아파트 프로모션은 무엇이었나?

홈플러스 자체 홍보로는 구현하기에 역부족인 측면들이 있다.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의 프로모션은 좋은 자리에 제품을 진열하고 이벤트를 여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에 여러 방면에서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속도감 있게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번에는 신비아파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티빙몰 1개월 무료 이용권 쿠폰을 제품 안에 넣는 등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도 시도했다. 무엇보다 다른 유통사보다 먼저 론칭해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CJ ENM의 IP외에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해도 되나?

기대해도 좋다. CJ ENM IP에만 국한하지 않고 함께했으면 하는 IP를 수시로 확인한다. 일상용품 부문에서 신비아파트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IP를 기다리고 있다.


추후 CJ ENM과의 콜라보레이션 계획이 있나?

현재 2차 상품을 계획 중이다. 대형마트의 주 이용 고객인 20~40대의 영유아 부모 고객과 새로운 마케팅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이를 돌봐주는 조부모님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이에 CJ ENM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니즈가 예상되는 부분들을 미리 선점해 라이선싱 상품을 내놓는 계획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제작 단계 콘텐츠부터 접근해 지속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혹은 프로모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1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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