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어린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애니메이션과 2020년 방영을 앞둔 애니메이션이 다양한 장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출격을 알렸다. SPP 2019 이그나이트를 시작으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9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라이선싱 행보를 시작한 애니메이션과 라이선싱 및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TV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유튜브와 VOD서비스 등 콘텐츠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의 공개 및 방영 형식을 분류해 정리했다.












중앙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가 사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는 주영이앤씨와 완구 개발을 진행해 실제 완구를 가지고 촬영됐다.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는 7월 KBS 2TV 방영을 시작으로 9월부터 투니버스, IPTV VOD서비스가 확정됐다. 또한 10월에는 그 외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즌2가 제작 및 방영될 예정이다.
라이선싱은 보라매완구상사와 풀백, 슈팅카, 주차장 놀이 출시 계약을, T&C와는 봉제인형 출시 계약, 토이코코리아와는 버블건 외 2종의 완구 출시 계약을, 티처몰에서는 교육관련 교구제작 계약을 마쳤다. 마케팅으로는 토이푸딩과의 협약을 통해 유튜브 완구 채널이 운영될 계획이다.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 전응식 총감독은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는 교육적인 재미를 담은 콘텐츠”라며 “꼬마영웅 빅파이브를 보면서 아이들이 순수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KBS 1TV에서 방영 중인 출동! 애니멀 레스큐는 주인공 로디의 메인 아이템을 기반으로 배틀과 수집이 가능한 완구와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홍당무는 이러한 계획과 향후 라이선싱 및 마케팅 전략을 라이선시에게 공개하고자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홍당무는 봉제 및 잡화류 출시 계약을 기프트앤돌과 진행하고, 출동! 애니멀 레스큐 테마 캠핑장으로 공간 라이선싱을 체결하는 T&C와 더불어 AR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현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계약을 체결한 BIBMBLE과의 업무 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밖에도 TV방영을 비롯해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 시즌2로 연계되는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케팅 전략으로 틱톡을 활용한 캠페인과 프로모션, AR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전, 출동! 애니멀 레스큐의 소재에 적합한 환경, 자연, 영어 등이 결합된 융합 학습 콘텐츠 개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완구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출동! 애니멀 레스큐는 KBS 방영에 이어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 중이며, kth를 통해 VOD서비스 중이다. 아시아 및 유럽 프로덕션과 시즌2의 공동제작을 제안하며, PRODEA 산하의 미디어 그룹을 통해 유럽 및 MENA 지역의 배급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브리즈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18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룡 대발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공룡 대발이는 차별화된 MCN 콘텐츠로 이뤄진 증강현실 융복합 애니메이션 방송임을 내세우며 유튜브와 SK브로드밴드 VOD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뒤 TV에 방영된다.
이미 공룡 대발이 유튜브 채널인 대발이TV를 통해 2D, 3D 동요 애니메이션과 크리에이터 루루의 MCN 콘텐츠가 브리즈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돼 스트리밍됐다. 브리즈엔터테인먼트는 대발이 공룡 대탐험 콘텐츠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VOD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청자들은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기술의 공룡 콘텐츠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 B tv의 살아 있는 동화 2.0을 통해 대발이와 공룡탐험대가 활용하는 살아있는 공룡을 선보인다.
대발이TV는 시즌제를 도입해 대발이와 쿵쿵따 친구들 2D 및 3D 애니메이션 75편, 대발이와 배워요 학습시리즈 28편, 루루와 춤을 춰요 15편, 대발이와 놀아요 50편, 대발이 공룡대탐험의 공룡학습시리즈 26편을 제작해 공개한다. 현재 공룡 대발이 콘텐츠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대발이파크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라이선싱이 진행 중이다. 한편, 브리즈엔터테인먼트는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공룡 대발이에 대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년의 연구 개발을 통해 19개 언어로 번역, 144개 국가에 진출한 몬테소리 기반의 교육 콘텐츠 베이비버스가 EBS Kids에서 방영 중이다. 판다 캐릭터인 키키와 묘묘를 주인공으로 3천여 편 이상의 동요 및 동화가 나오는 애니메이션과 교육용 앱으로 잘 알려져 있다. EBS미디어와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시나몬컴퍼니 그리고 베이비버스 저작사인 중국 베이비버스 그룹은 SPP 2019 이그나이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나몬컴퍼니는 콘텐츠 사업 외 라이선싱 및 2차 저작물 사업을 처음으로 전개하는 시장이 한국 시장임을 강조하며, 디자인 및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브랜드화를 통해 베이비버스의 107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TV를 통해 방영되는 베이비버스의 EBS Kids 편성전략 및 올 겨울 서울지역에 첫선을 보일 뮤지컬에 대한 사업 계획을 본 사업설명회에서 공개했다.
한편, 베이비버스는 8월 12일 EBS Kids 채널에서 첫 방송돼 월~금 오전 7시 40분, 오후 1시 40분, 하루에 2번 20분간 방영 중이다.

8월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 EBS를 통해 방영되는 미니특공대 슈퍼공룡파워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지난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개최됐다. 삼지애니메이션은 미니특공대 슈퍼공룡파워 티저 영상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미니특공대 슈퍼공룡파워는 기존의 동물, 레인저, 로봇 3단 변신 캐릭터에 공룡 소재가 추가된 코믹액션 애니메이션이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방영과 동시에 출시되는 완구인 슈퍼공룡건, 체인지 웨폰, 건 세이버의 유통 계획을 밝혔다. 미니특공대 대원인 볼트, 새미, 루시, 맥스, 리오의 관절 피규어도 업그레이드되며 각 캐릭터가 탑승해 악당과 맞서 싸우는 공룡 큐브 8종도 출시될 예정이다. 미니특공대 슈퍼공룡파워 완구는 토이트론을 통해 출시 및 유통된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미니특공대 콘텐츠가 이미 중국에 CCTV와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히며 와우띠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현지 TV와 미디어 방영, 뮤지컬, 완구, 라이선스 상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매월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해 팬덤을 강화하고 레인저 코스튬들의 뮤지컬 공연과 이벤트가 결합한 프로모션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유튜브 채널의 경우 뉴미디어용 콘텐츠인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을 강화한다는 계획과 함께 미니특공대 슈퍼공룡 파워를 통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SBA 애니버라이어티로 선정됐던 버추얼 가디언즈가 SPP 2019 이그나이트에서 공개됐다. KBS와 SK브로드밴드가 지원하고 스튜디오룩스, 밤하늘그림자리 스튜디오의 공동제작, 픽스트랜드가 마케팅 및 배급을 맡은 버추얼 가디언즈는 2020년 1월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버추얼 가디언즈의 1화를 SPP 2019에 참여한 바이어, 라이선시, 배급사 등이 함께 시청하고 픽스트랜드의 라이선싱 계획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버추얼 가디언즈는 시즌1 11분 26화로 가까운 미래 평화로운 가상세계를 위협하려는 AI시스템과 맞서는 주인공의 아버지와 개발자인 강박사가 사라지면서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고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나가는 내용을 담은 액션 어드벤처 3D애니메이션이다.
이날 현장에는 픽스트랜드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SK토이즈가 참석해 완구 출시 및 유통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픽스트랜드는 VR 소재와 결합한 로봇애니메이션에 걸맞는 라이선싱과 마케팅, 국내외 배급을 적극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애니메이션 조회 수 1위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마샤와 곰’이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샤와 곰’한국어 채널은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로 현재 구독자 수 75만 명에 도달해 신규 유튜브 채널 가운데 빠른 성장세를 보일 만큼 관심도가 높다.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이하 SMC)는 지난 7월 17일 마샤와 곰 원작사인 애니마코드가 참석한 가운데 라이선싱 및 콘텐츠 론칭계획,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EBS에서 시즌1, 2, 3 방영과 함께 넷플릭스와 kth를 통해 스핀오프시리즈인 ‘Masha’s Spooky stories’와 ‘Masha’s Tales’를 공개할 예정이다. 3D와 2D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포맷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샤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와 에피소드마다 다른 스타일로 제작된 전세계의 동화를 다룬다. 더불어 시즌4와 5가 제작되는 가운데 시즌4는 2020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샤와 곰’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SMC는 해외 다양한 프로모션에 이어 국내 라이선싱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MC는 4~7세 어린이를 주요 타깃으로 ‘마샤와 곰’의 재미와 매력을 완구, 출판, 의류, 문구, 식기, 생활용품, 식품, 패션 액세서리류 등의 라이선싱 상품에 담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마샤와 곰 원작사 애니마코드
Nikolay Apukhin 라이선싱 매니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특별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미 애니메이션 라이선싱 시장이 잘 형성된 국가로 인지하고 있고 ‘마샤와 곰’ 또한 한국 시장에서 최상의 라이선싱 성과를 얻기 위해 단계별로 라이선싱을 진행하고 있다.
‘마샤와 곰’의 본격적인 라이선싱 포인트는?
라이선싱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포인트로 삼고 나아갈 계획이다. 먼저 완구와 출판 분야의 라이선싱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마샤와 곰이 국내에서 어떻게 자리잡길 원하나?
2년 전부터 EBS에서 마샤와 곰이 방영중인데 본격적인 라이선싱은 이번부터 시작된다.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제작되는 새로운 시즌과 라이선싱 상품을 본 시청자인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9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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