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클래식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허풍선이 우주판타스틱쇼 in 천체투영관이 지난 11월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열렸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2015년 처음 상연된 뮤지컬 허풍선이 시리즈는 과학 체험극, 디지털 융합공연 등 다양한 쇼로 매년 찾아오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우주행성쇼를 주제로 한 지난해 공연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돔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돌아왔다.
미디어 파사드, 배우, 클래식음악, 안면인식 AR 기술을 결합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가상 우주와 화성, 목성, 금성에 어울리는 악기로 편곡한 클래식음악이 관객들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에서는 화성 테마곡으로 붉은 사막과 같은 화성을 첼로의 애절한 음색으로 표현한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3번 중 3악장, 금성 테마곡은 반짝이는 금성을 플루트 특유의 금속성 음색과 높은 음역대로 표현한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목성 테마곡은 호른의 따스한 음색으로 목성의 숭고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한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이 각각 연주돼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를 음악으로 느껴보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그래피직스 측은 “태양계의 행성들, 지구의 모습, 우주선 빅토리아호의 내외부 등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며 “안면인식 AR 기술로 베토벤, 치올콥스키, 가가린 등 유령 위인들과 허풍선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영상에 등장시켜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게 했다” 고 전했다.
홍성욱 그래피직스 대표는“이번 공연은 뮤지컬, 클래식, 최첨단 융복합 기술과 접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게 기획했다” 며 “우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주를 향한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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