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에스에스애니멘트 박기종 대표 _ 칭찬릴레이 93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4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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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전자신문 기자 출신으로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기획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1996년 신규 사업을 위해 애니메이션사업팀을 꾸리면서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에스에스애니멘트는 2020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를 개봉한 이후 국내 최초로 대만, 홍콩 등 동시상영, 일본 더빙판 극장 상영 및 122일 장기상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업계의 선배로서 그간의 경험을 적극 공유해나갈 생각이다.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에 작은 경험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크런치롤 한미 PD에게 칭찬받은 소감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환갑을 넘은 지금 춤을 출 순 없는 노릇이다.(웃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달라는 무거운 말씀으로 새겨듣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업계 현황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본의 작품을 배급할 때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이 튼튼한 만화산업에서 나오는 것을 무척 부러워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웹툰이 만화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해외로 진출하면서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손을 잡는다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15세 이상만 볼 수 있는 웹툰에만 쏠리고 있고 사업화에 대한 치밀한 검토 없이 막연한 환상에 젖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아울러 글로벌 OTT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활로임이 분명하지만 변형된 OEM이 아닌 IP로 승부하고 정당한 권리를 확보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타이밍 싸움이기도 하다. 따라서 업계가 자사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빠르게 협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칭찬 대상은 누구인가?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으로, 영화 부산행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에게 연출을 배웠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허범욱 감독이다. 영진위의 지원을 받아 장편 애니메이션 구제역을 만들고 있는데 이 인터뷰가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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