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강화해 오프라인 · 가상공간으로 사업 확장 _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 _ 권혁미 팀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1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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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라이선싱 사업의 메인 타깃이 유아동 중심에서 MZ세대로 넓어졌다. 학습이나 교양물 일색이던 콘텐츠 역시 보다 가볍고 웃음을 주거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펭수가 가져온 나비효과는 그간 EBS가 전개해오던 상품화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줬다. 펭TV&브랜드스튜디오 권혁미 팀장에게 펭수로 인해 생긴 변화가 무엇인지 물었다.


▲ 사진제공: EBS 권혁미 팀장
펭수의 인기는 여전한가? 잘 아시겠지만 펭수의 성장 속도는 일반적인 IP와 달리 성공한 아이돌형 셀럽이 인지도와 영향력을 급속도로 높이는 양상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빨랐다. 실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는데 10만 명에서 100만 명으로 올라가는 데는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고 200만 명 달성도 두 달 만에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인지도를 얻었고 20∼40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여성 팬덤을 확보했다. 보통의 디지털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는 시간이 3∼6개월이라고 한다면 펭수는 세계관을 확장하고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팬덤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2년 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해 트렌드형 셀럽 광고모델로서의 장점은 다소 감소했지만 MZ세대를 주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성과 디자인 상품성은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펭수가 EBS에 가져온 변화 또는 효과는? EBS 직원들 모두 어느 정도는 펭수가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느꼈을 거라고 본다. 개인적인 경험은 미디어사 , 특히 방송사에 누구나 아는 이름(household name)이 생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특히 MZ세대 팬덤의 지지가 얼마나 강력하고 열정적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


딩동댕대학교의 기획 취지가 궁금하다 펭수가 등장하기 이전 EBS의 라이선싱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층은 유아 , 만 3∼12세 어린이였다. 2010년 이후에는 타깃 연령층이 더욱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던 중 펭수가 크게 성공하고 MZ세대의 관심이 쏠리면서 EBS 콘텐츠의 세계관도 영향을 받았다. 한편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아프로그램 딩동댕유치원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이 지금 MZ세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 정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세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걱정이 없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익숙한 포맷을 통해 20∼30대들에게 위로와 웃음 , 나아가 실생활에 필요한 진짜 정보를 주는 콘텐츠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수험생을 겨냥한 듀나프렌즈의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
듀나프렌즈는 지상파 채널 못지않게 중요한 각종 수능교재 플랫폼과 인스타그램 기반의 컷툰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과 예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컷툰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올해는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의견을 반영해 공감의 포인트를 강화한 시즌2를 선보이겠다. 온라인 투표를 거쳐 연간 500만 부 이상 발간하는 EBS 수능특강 교재의 모델로 듀나프렌즈의 캐릭터들이 선정됐다. 정확한 타깃을 향한 노출이 가능한 교재 표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캐릭터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문구류 등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듀나프렌즈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해나갈 것이다.


올해 IP 사업 방향 및 계획은? 자이언트 펭TV는 올해 4년차 , 딩동댕대학교와 듀나프렌즈도 2년차를 맞는다. 올해는 IP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오프라인 공간과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이미 강력한 팬덤이 형성된 자이언트 펭TV와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는 딩동댕대학교의 경우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


준비 중인 콘텐츠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1월에 딩동댕대학교의 메인 캐릭터 이 출연하는 스핀오프 콘텐츠 딩동댕보건실이 새롭게 론칭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우울증 등 MZ세대의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누구나 공감할만한 마음 건강에 대한 고민 상담과 실제 처방을 다룬다. 수험생인 고교생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반영해 새단장할 듀나프렌즈 시즌2도 많이 기대해달라.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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