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 때나 슬플 때, 부끄러울 때도 화난 표정을 짓는 아기 공룡 꽁뇽은 보기와 달리 마음은 아주 착하다. 아기 토끼 하츄는 하트 모양의 눈과 행복하면 하트로 변하는 귀를 가졌다. 인형 가게에서 남은 재료로 만든 토끼 인형 마망은 독특한 외모 때문에 다른 인형들이 놀아주지 않아 슬퍼하지만 여행을 떠나 도착한 마음의 방에서 꽁뇽과 하츄를 만나 깨달음을 얻고 행복해진다. 작가는 꽁뇽, 하츄, 마망 모두 우리 마음속에 있으며 남들과 다르지만 독특한 자신을 사랑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경기 성남시 공감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 작가는 펀딩으로 꽁뇽 다이어리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동화책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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