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협력 강화하고 타깃층 넓힌 애니메이션 적극 지원_서울산업진흥원 전략산업본부 _ 이정우 콘텐츠육성팀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7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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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경쟁력 높은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은 비슷할지 모른다. 하지만 콘텐츠 관련 업계의 핵심 관계자들을 엮은 강력한 네트워크 SPP 파트너스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 기업을 주선하고 통합 제작 지원 모델로 투자역량을 한데 결집시켜 시너지를 내도록 이끄는 것은 서울산업진흥원(SBA) 전략산업본부만이 가진 최대 강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콘텐츠 마켓 SPP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정우 콘텐츠 육성팀장에게 SBA의 사업 방향에 대해 물었다.




부서 연혁과 맡은 업무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우리 팀은 1999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 캐릭터 · 웹툰 콘텐츠의 기획안 발굴부터 제작 · 투자 ·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콘텐츠 제작투자 및 배급 , 사업화등 업계의 다양한 핵심 관계자를 잇는 SPP 파트너스 운영을 비롯해 콘텐츠 제작 · 투자지원 , 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지원 , 콘텐츠 펀드 조성 및 운용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어떤 지원사업들을 추진하는가? 콘텐츠 제작 · 투자 지원 사업으로는 크게 단순 제작 지원사업과 투자형 제작 지원 사업이 있다. 단순 제작 지원사업으로는 개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과 15세 이상의 MZ세대를 겨냥한 애니메이션의 기획개발 단계를 집중 지원하는 뉴타깃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지원사업이 있다. 투자형 제작 지원사업으로는 애니 프론티어 제작 지원사업과 OTT형 원작 기반의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이 있다. 애니 프론티어 제작 지원사업은 TV시리즈용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본편 제작투자부터 방영 , 배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OTT형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은 검증된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는 프로젝트에 제작·투자·유통을 지원한다. 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관련 사업으로는 안시MIFA, 싱가포르 ATF 등 해외 유력 마켓 참가 지원사업과 국제 콘텐츠 마켓 SPP 참가 지원사업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마켓 출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핵심 마켓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 B2B 매칭 온라인 플랫폼 SPP 커넥트(connect)로 보다 효율적인 언택트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SPP 파트너스의 프로그램인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 콘텐츠 IP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빛을 본 콘텐츠들이 있나?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최근 현황을 말씀드리면 콘텐츠 기업-투자사간 협업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인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을 통해 총 213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유치 연계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크리스피가 지분투자를 유치해 중동지역에서 노리파크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고 , 지난해 SPP에서는 홍당무가 싱가포르 보만브릿지와 애니멀레스큐 , 매직어드벤처의 오세아니아 지역 배급계약을 맺었다. 픽셔너리아트팩토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어린이 방송 채널 RTV와 드론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에어로버의 배급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라이언포지와 3,000만 달러 규모의 배급계약 , 에어로버 후속 시리즈에 대한 우선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요즘 눈여겨보는 분야는 무엇인가?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들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메타버스 시장과 콘텐츠산업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지금 까지 게임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메타버스에 콘텐츠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때에 맞춰 콘텐츠 기업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뿐 아니라 확장 현실(XR)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제작 기술 등 콘텐츠에 기술(Tech)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흐름도 눈여겨보고 있다.

 

시대별 사업 기조가 다를 것 같다. 최근의 사업 방향은 무엇인가?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OTT 협력·타깃 확장·검증된 원작 기반의 애니화 등을 사업 방향으로 잡았다. 먼저 IPTV와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의 축이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OTT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OTT에서 애니메이션 투자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콘텐츠 소비와 유통이 지상파·케이블 TV 등을 벗어나 IPTV , OTT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OTT 플랫폼 사업자와의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애니메이션 장르 또한 다양한 연령대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15세 이상을 메인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집중 지원하고자 뉴타깃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확장에 필요한 검증된 원작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는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다.

 

업계와 창작자들에게 한 마디 코로나19로 애니메이션 업계가 어려운 점도 많지만 그만큼 가능성의 시대이기도 하다. 급성장하는 OTT 플랫폼 시장에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기존의 좁은 미디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OTT를 지향하는 콘텐츠 제작을 늘려간다면 이 시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SBA는 업계의 의견과 고민에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주길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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