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해 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분야 지원사업에 352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2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4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한 콘진원의 새해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 자체 예산을 포함해 총 6,124억원이다. 이는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금액이다.
장르별 예산은 방송 영상 1,028억 원, 게임 644억 원, 캐릭터·애니메이션 352억 원, 음악 327억 원, 신기술 융합콘텐츠 230억 원, 만화 159억 원으로, 우수 IP 창출과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K-콘텐츠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이 가운데 캐릭터·애니메이션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35억 원 늘었다. 캐릭터 분야 지원사업에는 89억여 원, 애니메이션 분야에는 261억여 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캐릭터 IP 개발 지원에 7억 5,000만 원, 중소 콘텐츠 기업의 캐릭터 IP 상품 유통 테스트베드 지원에 3억 3,000만 원, 콘텐츠 IP 라이선싱 지원에 45억 6,900만 원, 대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7억 원, 해외 마켓 참가 지원에 10억 2,600만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청장년층 타깃 작품 창작을 유도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공모전에 5억 5,500만 원,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사업에 7억 2,000만 원, 부트캠프 우수 프로젝트를 후속 지원하기 위한 파일럿 제작 지원사업에 9억 7,500만 원, 애니메이션 기획 프로듀서 육성 사업에 7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 121억 8,900만 원, IP 활용 애니메이션 및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 각각 30억 원, 극장용 중저예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 17억 원,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 10억 원, 애니메이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10억 6,000만 원, 애니메이션 제작 인력 양성 사업에 11억 원을 배정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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