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산업 매출액 1조 8,290억 원 ‘역대 최대’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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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022년 우리나라 웹툰산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 조사(사업체·작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웹툰산업 매출액은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5년째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역대 최대액인 1조 8,29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2,630억원(16.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체 산업 중에서도 플랫폼사 성장이 두드러져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8,241억 원 대비 36.8% 증가한 1조 1,277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웹툰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웹툰 플랫폼, 제작사 등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항(1+2+3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통역 및 번역 지원(53.9%)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해외 바이어·유통사와의 네트워크 구축(46.7%), 해외시장 조사 및 시장 정보 제공(41.8%), 해외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원(38.2%) 등의 순이었다.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을 살펴보면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는 약 9,840만 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476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30만 원, 2,097만 원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 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웹툰 이용 횟수는 감소한 반면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웹툰 작가가 일주일 중 창작하는 평균 일수는 5.8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7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년 37.2%에서 33.1%로 4.1%p 감소했다. 일주일 중 창작하는 날의 평균 소요 시간은 9.5시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줄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의 만화·웹툰이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만화·웹툰을 K-팝, 게임에 이어 K-콘텐츠를 이끄는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작년 11월 진행한 업계 간담회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해 한국이 세계 만화·웹툰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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