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내 콘텐츠별 전담 팀이 없는 점이 이채롭다 우리 단은 팀과 성격이 같은 전담 PM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콘텐츠 영역 및 사업별 성격에 따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다.
따라서 전문성을 갖춘 여러 팀이 운영된다고 볼 수 있다.
사업단이 맡은 업무와 역할은? ‘ ICT 융복합을 통한 글로컬 창조산업의 리더 ’ 라는 비전 아래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진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기업의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 , 시장 진출을 돕는 마케팅 · 컨설팅 지원 , 인력양성을 통한 고용지원 , 지역 콘텐츠산업 거버넌스 운영 등 전남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 전남글로벌게임센터 , VR · AR제작거점센터 , 전남콘텐츠코리아랩 등 인프라 시설을 통해 창업과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력 지원 분야는 무엇인가? 웹툰 , 애니메이션 , 영상 , 실감 콘텐츠 분야를 지원한다. 각 분야별 성장지원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업비가 가장 많이 투입되는 것은 제작지원 분야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 콘텐츠 분야별 아이디어 · 시제품 제작지원 부터 상용화 콘텐츠 제작지원까지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실감 콘텐츠를 포함한 ICT 융복합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의 ‘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 비전 중 ‘ 블루투어 ’ 에 집중해 관광 분야에 콘텐츠를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초 지자체의 문화 · 역사 · 관광 시설에 AR , VR ,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 ,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대별 사업기조가 다를 것 같다. 최근의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2008년 개원해 13년이 흘렀다. 2010년대 초반에는 만화 , 애니메이션 , 캐릭터 , 문화상품 등 기존에는 문화산업 중심이었다면 이후부터는 ICT 기술이 반영된 디지털 콘텐츠로 바뀌었다. 디지털화된 생활환경과 이를 활용하는 소비세대가 사업방향을 바꾼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1인 영상 크리에이터 육성 , OTT용 영상 제작지원 , 웹툰 · 게임 및 VR · AR 기업 성장지원 ,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 등 현시대가 요구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 눈여겨보는 분야가 있나? 디지털과 콘텐츠의 융합이다. 다양한 언택트 콘텐츠 , 센싱 기반의 인터랙션이 가미된 프로젝션 매핑에서 보듯 VR , AR , AI , 빅데이터 , IoT 기술 등과 콘텐츠의 융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메타버스도 이슈다. 또 하나의 소우주로 표현되는 메타버스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재화의 이동과 커뮤니티다. 지역기업이 플랫폼을 만들 순 없어도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콘텐츠 소비에 대해선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전남은 콘텐츠산업 기반이 비교적 취약하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은? 인프라가 약한 건 사실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고용창출이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매년 국비사업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게 전문인력을 지원하고자 DNA-US 사업 , 콘텐츠 리쇼어링 프로젝트 등 신규 국고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전남도와 역외기업 투자유치도 진행하고 있으며 , 기업의 기술역량을 높이고자 수도권 기업과의 협업도 유도하고 있다.
업계와 창작자들에게 한 마디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의 성공이 우리 진흥원의 성공이다. 앞으로 좀 더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 언제나 문은 열려 있으니 궁금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찾아오시라. 우리도 좋은 지원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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