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장진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3, 이하 엑스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북미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대표 캐릭터들을 홍보했다.
이 행사는 캐릭터 IP 관련 주요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라이선싱 전시회로 올해에는 1만 4,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공동관 16개 기업 참여 한국공동관에는 데브시스터즈, 로이비쥬얼, 롯데홈쇼핑, 메세, 모노버스, 아이코닉스, 알리몰리스튜디오, 오로라월드, 와이제이콘텐츠, 은후홀딩스, 청담미디어, 큐티즈, 토이트론, 트윈스피카, EBS, 화화 등 16곳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EBS는 영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 배급사 BBC 스튜디오와 펭수 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방안을 논의했고 토이트론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반짝반짝 달님이의 완구 개발 협의를 진행했다.
로이비쥬얼은 북미 지역 에이전시 브랜드 리에종(Brand Liaison)과 로보카폴리 라이선싱에 관한 계약을 맺었고 대형 완구 유통사 재즈웨어즈(Jazwares), 멕시코 라이선싱 에이전시 등과 만나 북미,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알리몰리스튜디오는 미국 VR 아케이드 유통회사 VR360액션과 VR 아케이드 오락 기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큐티즈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에서 인연을 맺은 북미 지역 인형 제작사 댄디(Dan Dee)와 굿나잇 파자멀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이어 300여 명과 수출 상담 375건 진행
류정현 큐티즈 대표는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는데 예년만큼은 아니었지만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과의 미팅이 줄을 이은 덕에 오랜만에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미주 지역 바이어와 친분을 쌓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경림 화화 대표는 “온라인에서만 보던 바이어를 현장에서 만나 반가웠고 묘신계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독립 부스로 참가한 아이폼의 김성환 CFO는 “스포츠용품, 아동 출판물, 패션용품 등의 분야에서 바이어들의 협업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시장 반응을 면밀히 검토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동관에는 행사 기간 동안 300여 명의 바이어가 찾아와 37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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