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영 맞춰 < 방울이TV > IP 사업 본격 전개 _ 제이비케이 _ 조원제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2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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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 없이 순수 코믹 콘텐츠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 <방울이TV>가 새로운 파트너 제이비케이를 만나 IP 사업 진출 분야를 확대한다. 대원미디어 출신으로 콘텐츠 사업에 잔뼈가 굵은 조원제 대표가 설립한 제이비케이는 뿌까, 번개맨, 도티, 헤이지니 등의 IP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태경 브로스코 대표, 전준수 키나인 대표가 힘을 보태면서 한층 강화된 사업 경쟁력이 강점이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대원미디어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상무직을 끝으로 21년간 근무했다. 파워레인저, 원피스, 도라에몽, 짱구 등 일본 IP와 워너브라더스, 니켈로디언 등 북미 IP, 곤, 눈보리, 아이언키드, 맥스맨 등 국내 IP의 방송, 라이선스, 캐릭터 상품 기획·제작 및 수출입, 전시·공연·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사업을 전개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회사를 설립한 계기가 궁금하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라이선싱은 물론 상품 유통,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을 세우면 어떨까 싶어 김태경 브로스코 대표, 전준수 키나인 대표와 의기투합했다. 각자의 역할과 강점이 있는 분야를 더욱 폭넓고 깊게 발전시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나가고자 한다.


주력 사업모델은 무엇인가?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저평가되거나 잠재력 높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고 게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여러 분야의 IP 사업권을 확보해 방송, 상품 기획·제작·수출입 등 다채로운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현재 사업화를 위한 주력 IP는
55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방울이TV와 오는 11월 론칭할 예정인 블록체인게임 프루티 디노(Frutti Dino), 대표곡 풋으로 활동 중인 아이돌 걸그룹 버스터즈(BUSTERS)다.


 

제이비케이가 지닌 경쟁력은 무엇인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IP 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본의 원작사, 방송사, 완구사 등의 파트너와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현재 국내 라이선시들과 아이템별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가다듬고 있다.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경 대표는 KB카드, 에버랜드 등 여러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던 노하우가 있고 도티, 밍꼬발랄, 헤이지니 등 유튜브 IP 사업의 선구자였던 전준수 대표는 국산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대한 경험이 탁월하다. 제이비케이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IP 저작권 확보, 방송, 공연 등 부가사업과 연계한 콘텐츠 기획 능력, 풍부한 네트워크, 마케팅과 해외사업의 성공 경험 및 노하우를 갖춘 게 강점이다. 

여러 장르의 IP 중 유튜브 콘텐츠를 선택한 배경은? 미디어시장의 중심이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에서 유튜브나 OTT로 옮겨간 상황에서 1인 미디어를 포함해 영상 콘텐츠가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의 영상이 많은데 방울이TV는 정제된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라는 점에 끌렸다.


방울이TV가 지닌 매력은 뭔가? 방울이TV는 2016년 KBS 공채로 데뷔한 개그우먼 손별이(방울이)를 중심으로 여러 친구들이 함께 만드는 코미디 채널이다. 구독자가 60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너도 다양해지고 있다. 방울이의 하루, 연령대별 공감, 딸랑이예술학교, 딸랑공감학교, 띠리루 어린이집, 방뎅이 탐정 등의 코너에 주마다 2∼3편씩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학산문화사가 딸랑예술학교와 딸랑공감학교의 에피소드를 골라 출간한 코믹북1·2권은 아동 코믹도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유튜브에서의 인기가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10월부터 투니버스를 시작으로 여러 케이블 채널에 방울이TV를 방영하면서 상품화 사업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인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유통하면서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해 통합 IP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IP마켓플레이스인 일루와마켓을 론칭했다. 이곳에서 제이비케이가 확보한 IP뿐 아니라 여러 작가들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부가사업을 통해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겠다. 좋은 IP를 갖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한 작품이나 개인 작가로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해 국내 캐릭터 업계와 콘텐츠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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