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씨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얼굴과 달리 속 시원한 말로 사랑받는 세 쌍둥이 토끼 삼총사다. 작가는 말하는 게 어이없고 버릇없지만 귀여운 얼굴을 보면 용서가 되는 캐릭터를 떠올리며 덕춘, 덕자, 덕희를 탄생시켰다.
누누씨의 매력은 바로 그림판으로 그린 3D 외형과 굴림체 문구가 들어간 말풍선.
다소 투박하고 촌스러운 캐릭터에 할 말은 해야 하는 당당함이 묻어나는 말투가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져 2021년 인스타그램에 처음 등장한 이후 2년 만에 13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끌어모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작가는 카카오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일상 툰을 엮어 누누씨의 인생은 두 컷 만화란 책도 출간했다.
특히 이모티콘 출시 후 2주간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라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캐릭터란 사실을 입증하면서 기업의 협업 제안도 줄을 잇고 있다.
누누씨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청소년 대상 선불카드, 빙그레와 함께 수능 시즌에 맞춘 오구오구 고생했떡을 출시한 데 이어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무신사와 특별 기획전도 마련해 다양한 홈패션용품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리빙용품과 문구류 출시를 추진하면서 누누씨 마케팅을 본격화한 에이치앤에프는 올해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열고 여러 오프라인 전시에도 참가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함께 사업을 펼칠 파트너사를 확대해 온·오프라인 판매망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덕춘
세 쌍둥이 중 첫째. 주로 누워 있는 걸 좋아하고 평화와 사랑을 추구한다.
덕자
덕희
세 쌍둥이 중 막내. 말로 해결하기보다 주먹으로 해결하는 걸 선호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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