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폼, <토마몬> 일본 진출 초읽기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8 08:00:39
  • -
  • +
  • 인쇄
Special Report

 

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나누는 몬스터 캐릭터 토마몬(Tomarmon)의 일본 열도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이폼은 지난 1월 일본의 패션용품 제조·유통기업 신요(Shinyoh)가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사업설명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토마몬을 소개했다.
신요는 데상트, 컨버스, 르꼬끄 스포르티프, 휠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을 OEM 방식으로 만들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아키클래식, 젝시믹스, 버빌리안 등 국내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 도레이, 미쓰비시화학, LG전자, 삼성전자, 현대·기아 자동차 등 대기업에 시험장비, 산업설비, 제지, 플라스틱 수지, 산업용 섬유·약품, 인조피혁, 광학필름, 센서 등 산업자재를 유통·납품하고 있다.
1월 11∼12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NEXT, 18∼19일 오사카 선라이즈빌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아이폼은 신요와 거래하는 100여 개 파트너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캐릭터 아트워크와 함께 중국의 스포츠 브랜드 361°가 만든 키즈 의류 등 국내외에서 생산한 여러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였다.
아이폼의 사업설명회 참가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라이선싱 재팬에서 만난 신요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당시 토마몬의 디자인과 사업 성과에 주목한 신요 회장은 1월 초 우리나라로 건너와 고성은 대표, 김성호 CFO를 만나 사업 방향과 판로 개척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계약과 관련한 세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은 대표는 “신발, 아동의류, 가방 등 패션 관련 기업들로부터 샘플 상품을 더 달라는 요청과 함께 행사 후 추가 미팅 제안도 많이 받았다” 며 “기대했던 것보다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워 깜짝 놀랐다” 고 전했다. 이어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신요와 오랫동안 거래해 온 검증된 파트너사로 품질이 좋고 일본은 물론 아시아 지역 유통망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어 계약이 이뤄지면 토마몬이 해외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신요는 사업설명회 성과를 분석해 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테말라의 전통적인 장난감 걱정인형을 모티브로 탄생한 토마몬은 10마리의 몬스터다. 스페인어로 먹다, 마시다란 뜻의 토마(tomar)와 영어로 괴물이란 뜻의 몬스터(monster)를 합친 이름으로 우리 곁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나누며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