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인 및 브랜딩 전문 기업 우주랩이 라이선싱을 진행하고 있는 캐릭터 젤리스(Zellys)가 K-콘텐츠의 주인공이 돼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우주랩은 지난 8월 23일 티빙, 웨이브, 왓챠에 처음 공개한 드라마 썬글맨: 소녀 복수극에서 젤리스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베를린 영화제와 칸 영화제 드라마 마켓에서 화제를 모은 썬글맨: 소녀 복수극은 영화 마음이, 하늘과 바다를 연출하고 구라 베토벤을 제작·연출한 봉수 감독의 작품으로, 여주인공은 젤리스를 활용해 캐릭터 사업을 벌인다.
봉수 감독은 “주인공의 사업 아이템으로 젤리스를 넣은 이유는 여주인공이 열 살 소녀였을 때의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설명했다. 우주랩은 드라마를 통해 젤리스 인형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팬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말랑말랑한 이미지의 젤리스 인형도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OTT에서 먼저 공개한 썬글맨: 소녀 복수극은 앞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우주랩은 젤리스를 활용한 다양한 테마와 상품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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