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몬 >을 글로벌 기후위기 교육 IP로 키울 것 _ 콜라보스튜디오 _ 윤성재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8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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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콜라보스튜디오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환경보전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스몬>을 내세워 IP 사업을 전개한다.
지구온난화로 녹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스크림 캐릭터를 개발해 더 이상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작은 실천과 행동을 유도해나가려는 윤성재 대표에게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포부에 대해 물었다.

 

 

 

간략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 콜라보스튜디오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자인을 개발하는 회사다. 다른 이와의 협업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그간 어떤 분야에서 활동했나? 광고회사 디자이너 출신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등을 만드는 한지조형물 공예작가를 거쳐 최근에는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기후위기를 알리는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스몬 캐릭터의 세계관을 소개해달라 아이스몬은 기후 위기로 종말한 행성을 떠나 지구로 온 우주난민 캐릭터로 날마다 녹지 않기 위해 애쓴다. 지난 2019년 제주에너지 공사와 함께 제주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 탄소중립 교육콘텐츠 전시관을 구축하면서 정식으로 선보였다.

아이스몬을 기획한 취지가 궁금하다 8년 전쯤 기후위기라는 말이 퍼질 무렵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조형물 공예작가로 활동 중이었는데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문득 떠올랐던 게 바로 무더위에 녹고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를 모티브로 디자인을 다듬고 환경문제 전문 캐릭터 IP로서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귀엽고 예뻐서 사랑받는 캐릭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싶었다. 기후위기나 사회문제처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환경보전을 위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개개인의 팬덤을 거버넌스 형태로 모아 일상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가는 브랜드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해양쓰레기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건 뭔가? 미확인탐사선프로젝트(UPP)는 잠수함을 만들어 태평양을 건너고자 했던 고등학생 시절의 허황된 꿈에서 시작됐다. 재활용 탐사선을 만들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고물상에서 스레인레스 자재를 구한 다음 유튜브 영상으로 용접을 배워 조금씩 배 형상을 만들어갔다. 봄에 시작했는데 석 달 만에 자그마한 1인용 배를 만들었다. 제주도 해안을 탐사하면서 전시 콘텐츠를 준비했고 지난 10월 북촌의 작은 해녀 탈의장을 빌려 미디어아트 전시를 열었다. 전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 모든 생명체가 우주로 흘러가고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공존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IP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지금까지 기후위기 워크북, 4D 애니메이션, 동화책, 에너지 전시관 홍보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또 일본 도쿄 디즈니리조트 익스피리어스몰에서 한 달간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스몬 제너레이티브 NFT를 비롯해 기후위기 거버넌스 공공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은 이제 세계적인 어젠다다. 세계는 이미 에너지 전환시대에 진입했고 유럽을 시작으로 거대한 탄소 무역장벽이 세워지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됐다. 이에 아이스몬을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이란 이슈에 대응해 기후위기 전문 교육콘텐츠 분야를 대표하는 IP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교육기관 또는 단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IP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겠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포부는? 아이스몬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고 함께 활동하는 ESG 거버넌스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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