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냥이는 말 그대로 그냥 있는 고양이다. 보통의 고양이처럼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이다. 무심한 표정으로 뒹굴뒹굴 하지만 누구보다 즐겁게 지내는 중이다.
구냥이와 함께 지내는 솜뭉치 햄스터 솜찌는 제멋대로 뻗은 앞머리가 매력적인 친구다. 체구는 작지만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는다. 좋아하는 게 많아 모으는 것도 많다.
말랑말랑한 콩떡 같은 시골 강아지 감자떡은 순둥이 같은 성격에 좋아하는 감정은 숨기지 못할 만큼 순수하다.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처음 등장한 구냥이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느끼는 소소한 재미를 표현하거나 작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컷툰을 통해 귀여운 웃음을 선사한다.
작가는 “솜찌의 깔깔유머 시리즈나 인형짤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며 “팔로어들이 배경화면이나 프로필 사진용 그림을 요청하면 더욱 신경 써서 그려주기도 한다” 고 말했다.
구냥이는 귀엽고 하찮은 느낌이 주는 매력으로 10∼20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지금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구냥이 이모티콘 시리즈 12개, 솜찌 이모티콘 시리즈 11개가 나왔다.
작가는 일러스트 페어 같은 행사와 교보문고, 모닝글로리, 무유무유, 텐바이텐, 젤리크루,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문구류를 선보이며 브랜드와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들이 모두 인형으로 만들어 지길 꿈꾼다” 며 “라이선시의 상품화 제안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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