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고양이 < 마쭈 > 귀엽쟈나∼ _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_ 개그맨 김준호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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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개그맨 김준호 씨가 캐릭터 사업에 진출했다. 코숏 치즈냥(짧은 노란색 털의 고양이) <마쭈>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양이 캐릭터가 되길 바라는 그의 소망이 가득 담겨 있다. 마쭈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캐릭터도 연예인처럼 호감을 얻어야 해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함께 호흡한다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캐릭터 사업에 주목한 이유가 궁금하다 개그콘서트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20년 정도 한 것 같다. 매주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며 뭔가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와중에 캐릭터와 코미디를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캐릭터를 개발해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마쭈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우리나라에서 이름이 알려진 고양이가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수 김종국 씨의 노래 검은고양이 네로밖에 떠오르지 않더라. 그래서 고양이 캐릭터라면 캐릭터계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반려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마쭈를 개발했다.
 

캐릭터를 소개해달라 동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털 고양이 마쭈는 자신이 호랑이인 줄 아는 엉뚱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백두산 호랑이인 아빠와 고양이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을 부여했다. 호랑이 털 무늬와 화난 듯 치켜뜬 큰 눈이 특징이다. 귀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려 마쭈란 이름을 붙였다.


대중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마쭈는 길고양이인 자신을 가족으로 맞이한 찰리와 함께 진짜 아빠와 엄마를 찾으러 여정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은 곧 가족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어떤 사업을 전개하고 있나? 인형 등을 비롯해 골프용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마쭈골프란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파우치, 볼마커, 티 등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할 수 있는 골프용품들을 기획·개발하고 있는데 조만간 의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조아제약과 라이선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선보일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현재 틱톡의 팔로어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데 응모를 통해 귀여운 율동이 접목된 마쭈송을 만들어 밈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며 10월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한다. 특히 내년 개봉 예정인 유니버설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2와 마케팅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고 라이선싱 품목도 확대할 생각이다.

 

캐릭터가 오래 사랑받기 위한 요소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캐릭터도 연예인과 비슷하다. 사람들이 알아봐야 인지도가 올라가고 호감을 얻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 때문에 캐릭터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쭈가 어떤 캐릭터가 되길 바라나? K-고양이를 목표로 마쭈 이름 앞에 코양이란 수식어를 붙였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 그래서 미국을 대표하는 고양이 캐릭터가 장화신은 고양이라면 우리나라의 고양이 캐릭터로는 마쭈가 있다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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