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이노션이 자체 개발한 보스토끼(BOSS TTOKKI)는 솔직하고 개성이 넘치지만 조금 까칠해 보이는 캐릭터다.
토끼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자기들이 세상의 보스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종족이다.
날카로운 눈, 낄낄거리며 웃는 듯한 익살스러운 입매에 토끼보다 뾰족한 귀, 통통한 꼬리, 짧은 다리가 특징인 보스토끼는 기본형 검은색과 변형형 흰색으로 디자인됐다.
이노션 측은 “보스토끼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콜라보레이션이라 하지 않고 브랜드를 바이트(Bite, 물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며 “약간 건방지고 재수 없어 보이지만 이런 성향을 좋아하는 고객사와 개성이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하는 캐릭터가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PB 상품 출시 등 새로운 IP 마케팅 시도
이노션은 보스토끼의 론칭과 함께 요즘 가장 핫한 주류 제조 업체 한강주조와 손잡고 보스토끼 막걸리 제품을 선보였다.
100% 멥쌀로 만든 생막걸리로 달콤한 바닐라 향이 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와 탄산이 더해져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 또 실온 또는 냉장 등 보관 온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세대별 입맛을 모두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토끼 막걸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 편의점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노션과 한강주조는 보스토끼 막걸리 출시에 맞춰 4월 7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중구 영플라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노션은 막걸리 출시를 계기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원하는 국내외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스토끼를 앞세워 PB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플랫폼 IP 비즈니스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대행사가 B2B에서 벗어나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의미가 크다” 며 “브랜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홍보하는 보스토끼는 이미지, 영상, 굿즈, 메타버스 등 다채로운 미디어에 언제 어디서든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 라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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