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여지도]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 문화 소통 앞장서는 열정 에너지 <파동이>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1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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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고 동그란 얼굴의 파동이는 언제나 힘과 열정이 넘친다. 갈기가 달린 듯한 외모 탓에 사자로 오해받아 속상해하지만 사자처럼 용감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은근히 기뻐한다.
호기심이 넘치는 파동이는 하루 종일 연구원 곳곳을 누비며 실험하고 그림을 그리느라 동분서주하지만 지친 기색을 찾아보기 어렵다.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원자 구슬의 위력 덕분이다.
원자 구슬 모양을 바꾸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파동이는 주위의 도움 없어도 멀리 떨어진 친구들에게 에너지를 나눠주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힘과 열정이 넘치는 에너지를 형상화한 파동이는 2020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캐릭터로 원자력 에너지가 발산할 때 나오는 푸른색이 상징이다.
공모를 받아 대중성, 상징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파동이란 이름을 붙인 연구원은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과학 문화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전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연구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 ‘과학하는 원연이’ 에 알기 쉬운 과학 콘텐츠를 올리고 창작 동화책 ‘지구를 지켜라 파동!’ 을 발간하는 등 캐릭터를 내세워 원자력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의 특성상 접근이 제한적인 걸 고려해 방문 강연, 멘토링, 원자력 R&D 체험 콘텐츠 개발 등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다채로운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파동이를 활용해 과학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 초 한국완구협회가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공공콘텐츠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연구원 측은 “캐릭터를 통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파동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연구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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